MBC노동조합과 1200여명의 조합원들은
짧지 않았던 170일간의 파업을 잠시 중단하고,
공정방송을 위한 더 어려운 싸움을 준비합니다.
그동안 국민들이 보내주신 지지와 응원, 격려의 말씀
가슴깊이 새기고 돌아갑니다.
공정방송을 위한 저희의 땀이,
뙤약볕에 목이 터져라 소리친 외침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기사로, 리포트로, 프로그램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마봉춘, 이제 돌아갑니다. 국민품으로!!

by MBC노동조합 2012.07.18 12:15
  • BlogIcon 새로미 2012.07.18 20:55 ADDR EDIT/DEL REPLY

    현장 복귀와 동시에 이런 말도 안 되는 부당한 저질 행태가 저급한 사람들로부터 일어날 걸 이미 예상했을 테니 힘드시더라도 지금 상황을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 잘 버텨내시길 바랍니다... 끝까지 MBC노조 여러분 무한 지지합니다... 반드시 그들이 심판 받을 날은 올 것이고 그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 날까지 파이팅!!!

  • BlogIcon tmd2 2012.07.19 21:26 ADDR EDIT/DEL REPLY

    응원합니다~!!! 아놔 기쁘질않네요ㅠㅠ

  • BlogIcon 김영표 2012.07.20 00:47 ADDR EDIT/DEL REPLY

    MBC조합원 여러분들은 언론자유를 회복하기 위해 어려움을 감내하며 싸워오셨습니다. 비록 눈에 보이는 성과없이 파업을 중단하기는 했지만 여러분들의 열의를 보며 저같은 일반 시민은 이미 승리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그러한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오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

  • BlogIcon 수영 2012.07.20 22:16 ADDR EDIT/DEL REPLY

    수고하셨습니다. 비록 이렇게 끝마치지만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께요. 힘을 잃지마시고 권력에 맞써 끝까지 싸워주세요. 당신들같은 분들이 있어 아직 이 나라가 살만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학생입니다

  • BlogIcon 박왕선 2012.07.25 22:05 ADDR EDIT/DEL REPLY

    승리 없이 돌아 간다구요??!!! 돌아가서 싸우신다고요??? 승리 할때까지 싸운다던 그 맹세는요.............??????
    정말 자유,민주 언론 민중 언론으로 거듭 나길 기대 했었는데....
    그동안 수고들 많이 하셨구요
    여러분들이 싸워오신 그 고통이 헛되질 않길 바라며
    앞으로도 기대 많이 할께요 끝까지 승리를 기원 할께요

  • 김재순 2012.08.17 03:51 ADDR EDIT/DEL REPLY

    왜 돌아가십니까? 결국 밥줄끊길까봐 신념을 버리시는군요
    그렇게 돌아갈꺼면
    왜 애초부터 그 안에서 싸우지
    아무 소득도 없이 열심히 놀다가십니까?
    한국언론을 위해서라면 끝까지 나와서 싸우세요
    그게 도리입니다

  • BlogIcon 정의는 어디에? 2012.08.22 16:12 ADDR EDIT/DEL REPLY

    PD수첩이 결방까지 되었네요.. 정말 참 씁쓸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정말 계란으로 바위치기일까요??

    울트라 파워 계란 만들어서 바위를 쳐보자구요!!!!!

  • Favicon of https://tnfm.tistory.com BlogIcon 만수르 2012.09.02 15:59 신고 ADDR EDIT/DEL REPLY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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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MBC]릴레이인터뷰7
이상순 음악인

 

 

Q. MBC 파업에 대한 생각

A. 사실 저는 많은 걸 알지는 못하는데, 그 전에 가끔 뭐 TV를 어디 가서 보거나 할 때 제가 알았던, 트위터나 인터넷을 통해서 제가 보고 알던 기사들이 TV에, MBC 뉴스데스크나 이런 데 안 나오는 것에 대해 되게 좀 뭐라 그럴까 이상하다는 생각도 했었고, 요즘에 제가 드는 생각은 누군가 이 언론을 통해서 국민들을 조종하고 있다는 생각밖에는 안 들어요. 그래서 과연 내가 이걸 계속 봐야하는 것인가. 능동적으로 뭔가를 찾아보는 분위기가 아닌 것 같아서 굉장히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은 그게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는 것도 모두들 알고 있고. 저도 답답한데 지금 파업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답답하실까 정말 당사자이기도 하고,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당사자이기도 하구요.

 

Q. “MBC 내부 문제”라는 의견에 대해서...
A. 이 사태가. MBC만의 문제다... 아우 전혀 아니죠. 그게 뭐 MBC 사내 문제라면 제가 KBS나 YTN을 통해서라도 알 수
있잖아요. 그것도 모르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MBC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전 국가적인 문제가 아닐까. 참 그렇게 방치를 하는 것에 대해서 화가 날 뿐이죠. 제가 일개 국민이 어떻게 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 근데 저라도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저라도 똑바른 눈을 가지고 똑바로 보는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그 후에 또 이런 큰 언론사들이 빨리 좋은 방향으로 파업도 빨리 끝나고 정상화가 돼 가지고 그런 똑바로 보고 싶은 사람들을 더 도와주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Q. 김재철 사장...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참 어떻게 보면은 그 분도 피해자인 게 아닌가 생각도 들고, 어떻게 보면 참 무책임한 사람이란 생각도 들고, 그런 식으로 선출이 돼 가지고 누구의 지시를 받아서 이렇게 행동하고, 물론 자기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돈을 쓰고 호텔에서 생활하고 이런 잘못도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또 어떤 정권의 힘에 이렇게 따라갈 수밖에 없는 피해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하지만 너무 책임감이 없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고.. 제가 뭐 저 사람이 자격이 있다 없다를 따지기는 그렇지만은 분명 문제되는 일을 하셨고, 잊을만하면 계속 터뜨려주시고, 어쨌든 모르겠어요. 저는 개인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그 사람은 살아가는 방법을 잘못 택한 것 아닌가. 그러니까 참 안쓰럽기도 하고... 어쨌거나 책임감을 좀 더 가졌더라면 자기가 정말 공영방송의 사장이라는 그런 위치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 있었더라면 이런 일은 없지 않았을까.

 

Q. MBC 조합원들에게 한 마디

A. 저는 그냥 힘내시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참 어려운 문제 정말 직접적으로 싸우시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저는 그냥 응원하고 싶어요. 좋은 정말 힘들어도 국민들을 위해서 싸우고 계시는데 좀 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제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많이 도와드리고 싶고, 지금까지는 도움을 요청하시는 분이 없었으니까 지금 처음으로 이런걸 하는건데, 힘내시라고 하고 싶어요.  

 

by MBC노동조합 2012.06.20 19:27

[긴급인터뷰]새누리당 대선주자 이재오 의원

 

 "김재철 사법처리할 일 있으면 빨리 해야"

"시청자 입장에서 무한도전 보고싶다"
"방송은 공공기관, 국민의 것. 좀 더 가진사람,누릴것이 많은사람이 결단을 내려야.."
"지금은 체면문제 중요하지 않아. 방문진 제역할 해야"

 

 

(Q) MBC 파업 사태에 대한 생각은?
= 처음에는 노사 간에 이해관계가 있으니까 파업을 하겠지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게 너무 장기화 되니까 100일 훨씬 넘었잖아요.. 그러니 시청자 한 사람으로서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못보잖아요. 내가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하는 거 좋아하는데, 계속 못보잖아요. 시청자 입장에서는 잘하고 못하고 떠나서 방송이 빨리 정상화 돼야 하잖아요. 방송이 개인의 사기업이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 아니라 공공기관, 쉽게 말해 국민의 것이잖아요. 이 정도 되면 좀 결단을 내려서 사장이 결단을 내리든지 노조가 결단을 내리든지 정상화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 많이 가졌다는 사람이 결단을 내리는 게 편하죠. 가진 것이 적은 사람은 결단을 내리기 어렵지만 누릴 것이 많은 사람이 결단을 내려서 정상화 해줬으면 좋겠어요.

 

(Q) 김재철의 혐의 알고 있나?
= 사법처리 할 일이 있으면 빨리빨리 사법처리 하고, 양보할 일 있으면 빨리 양보 하고 지금은 피차가 체면 구기는 게, 자존심 상하는 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런 것들을 좀...방송문화진흥회라는 게 있잖아요. 방문진이라는 건 뭐하는 데인지 모르겠어요 이럴 때 수습안을 빨리 내놔야죠. 걸리는 것이 있으면 빨리빨리 하고 해야죠. 안 그렇겠습니까?

by MBC노동조합 2012.06.19 15:55

 

김재철,
    선임자 노조의 품에 안기다
 

Canon EOS 5D Mark II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40sec | F/3.2 | -0.33 EV | 46.0mm | ISO-200 | 2010:04:21 09:07:48



 김재철의 출근 투쟁 이틀째, 에쿠스 승용차에서 내리는 김재철을 가장 먼저 맞이한 건 경악스럽게도 선임자 노조 전 사무국장 최도영이었다. 아침 일찍부터 사진기를 들고 나와 출근 저지 투쟁을 이끌고 있는 조합 집행부를 마구 찍어대던 최도영은 김재철이 도착하자 가장 먼저 승용차로 달려가 김재철과 뜨거운 악수를 나눴다. 그 뒤로도 최도영은 김재철의 비서실장이라도 되는 양 바싹 붙어 다니며 귀엣말을 나누는 등 예사롭지 않은 ‘우의’를 과시했다. 알다시피 최도영은 조,중,동 기자들을 불러 모아놓고 MBC의 편파 방송을 사과한다며 머리를 조아리는 등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회사의 명예 실추시킨 죄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은 인물이다. 


선임자 노조와 김재철의 밀월 관계는 김재철이 회사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시작됐다. 김재철은 관계회사 임원 선임 과정에서, 선임자 노조원들을 중용해 친위부대로 만들었다. 그 뒤 선임자 노조는 조합이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자 여러 차례에 걸쳐 성명이란 걸 내고, 지금이 구조조정의 기회라며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을 전원 인사조치하라는 망발을 늘어놓는 등 ‘김재철 구하기’에 발 벗고 나섰다. 김재철과 최도영이 조합원들 앞에서 버젓이 친분 관계를 과시하는 모습을 목격한 조합원들은 “역시 초록은 동색이다. 정권에 회사를 팔아먹었다는 점에서 하는 짓이 똑같은 김재철과 선임자 노조가 이제 노골적으로 손을 맞잡는 모양”이라며 혀를 찼다. 





 침묵...딴청...버티기



Canon EOS 5D Mark II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000sec | F/3.2 | -0.33 EV | 70.0mm | ISO-200 | 2010:04:21 09:22:13Canon EOS 5D Mark II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400sec | F/3.2 | -0.33 EV | 70.0mm | ISO-200 | 2010:04:21 08:54:53

김재철은 21일에도 8시 40분쯤 회사에 나타나 출근을 시도했다. 아침 일찍부터 출근 저지투쟁을 위해 모인 경영과 영상미술 부문 조합원 100여명은 “방송인은 MBC로, 정치인은 지역구로”를 외치며 물 샐 틈 없는 출근 저지의 벽을 쌓아 올렸다.


경영진을 앞세우고 들어오는 모습은 똑같았지만, 조합원 앞에 서서는 전날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입만 열면 사고 친다’는 주변의 비난을 의식한 듯 이날 김재철은 가급적 말을 아끼고 설전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조합원들의 출근 저지는 불법적인 정치 투쟁이라고 계속 억지를 쓰면서 자신의 거짓말과 약속 파기에 대해서는 출근해서 얘기하겠다는 주장만 되풀이 했다. 또, 전날엔 10분도 머무르지 않고 물러났지만, 이날은 1시간 가까이 버티는 새로운 전술을 선보였다. 또, 갑자기 주차장 쪽으로 발걸음을 돌려 중계차에 대해 관심을 표시하는 등 김재철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조합원들의 시선을 외면한 채, 애써 회사 일에 신경을 쓰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52일 파업 기록을 깨자


이근행 비대위원장은 김재철이 거의 모든 MBC 구성원들의 요구를 침묵으로 외면하는 것과 관련해, “김재철의 김빼기 전략이 오히려 조합원들의 투쟁 의지만 한껏 올려놓고 있다”며 “92년 52일 파업 기록을 깨트리고 김재철을 반드시 몰아내자”고 강조해 조합원들의 열띤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재철 - 이근행, 집행부 설전


이근행
: 한결같이 사장님의 퇴진을 바라면서 이렇게 아침부터 나와 있습니다.


김재철 : 제가 퇴진할 일이 아니고, 이 자체가 저는 정치 투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근행 : 사장님의 정치적인 행보가 더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재철 : 일단 출근을 해서 얘기를 하죠. 출근을 못하게 하면 안 되죠.


이근행 : 사나이의 말은 문서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사장님께서 공개적으로 국민들에게 약속한 김우룡에 대한 고소, 고발은 왜 안 하시는 겁니까?


김재철 : ................... (침묵)


이근행 : 저희들은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MBC가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신뢰를 찾을 수 있습니까? 사장이 어떻게 리더십을 가질 수 있습니까?


김재철 : 제가 (고소) 안 한다고 한 적은 없구요, 이런 정치 투쟁이 리더십을 못 갖게 하는 거죠.


집행부 : 정치인의 눈엔 정치 투쟁으로 보입니다. 사장님이 92년 52일 파업할 때도 목적은사장 퇴진이었잖습니까? 왜 이게 정치 투쟁입니까? 공영방송 사수 투쟁입니다.


김재철 : 여러분에게 물어보십시오. 세월이 지나면 알게 될 겁니다.


이근행 : 인정할 수 없습니다. 사장님은 이미 자격을 상실하셨습니다. 신뢰를 상실한 분입니다.


김재철 : 여러분이 자격을 상실한 겁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이근행 : 좀 저희들이 알아듣게 말씀하십시오. 사장님께선 저희들이 하고 있는 얘기를 제대로 이해는 하고 계신건지 의심스럽습니다. 일요일 기자회견, 저희들은 창피해서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회피하고, 말도 안 되는 말로 피해 가시고, 언제까지 그러실 겁니까? 회사 다 망가집니다.


조합원 : 말씀하십시오. 부끄러운 줄 아세요. 정말.


김재철 : ...............................(침묵)


이근행 : 8기 방문진 출범 이후 MBC 구성원들이 감내해야 했던 수모, 그거 엄청 힘든 것이었습니다. 그 속에서도 저희들 파업투쟁 하지 않았습니다. 왜 안 했겠습니까? 견디자. 견디고 회사를 지키자, 그거였습니다. 어려운 시대니까. 그런데 선배라는 분이, 30년 MBC에 계셨다고 스스로 말씀하시는 분이 총파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가셨습니다. 어처구니가 없고, 왜 이런 상황까지 몰고 오는지 저희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다 사장님 책임입니다. 주변에 귀를 열고 좀 들으십시오. 들었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김재철 : .............................(침묵)


by MBC노동조합 2010.04.22 14:24

 

12일 만에 MBC에 나타난 김재철

     “내가 무슨 거짓말을 했습니까?”

   

지난 8일 저녁 회사를 찾았다가 조합원들에게 밀려난 김재철이 12일 만에 다시 회사에 나타났다. 김재철은 20일 아침 출근을 시도하다 보도 부문 조합원 100여명의 강고한 출근 저지 투쟁에 막혀 10분 만에 물러났다. 김재철은 이날 아침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황희만 부사장, 전영배 기조실장 등 회사 임원들과 아침 식사를 한 뒤 8시 30분쯤 경영진과 안전 관리 요원을 앞세우고 회사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그의 보도국 후배이기도 한 취재 기자와 케메라 기자들은 “입만 열면 거짓말, 김재철은 물러가라”는 힘찬 구호와 함께 단단한 출근 저지의 벽을 쌓아 올렸고, 김재철은 이근행 위원장과 10분 정도 설전을 벌이다 차를 타고 돌아갔다. 김재철은 전 조합원이 아니라 부문 조합원들이 출근 저지에 나선 사실을 확인한 뒤 회사에 출근했으며, 조합 집행부를 업무 방해 혐의로 고소하기 위한 채증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철은 출근길을 가로막는 보도국 후배들을 보자마자 대뜸 “이게 정치투쟁 아니냐”며 “왜 유시민, 정연주, 천정배는 들여 보내주고 나는 안 들여보내 주냐”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이근행 비대위원장은 “거짓말하는 사장이 어떻게 공영방송 MBC의 사장일 수 있냐”며 “아직도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재철은 “내가 무슨 거짓말을 했냐”고 반문했고, “김우룡의 폭로가 거짓이라며 고소한다고 했던 게 거짓말이 아니냐”고 추궁하면서 설전이 오갔다.  

김재철 - 이근행 발언 요약


김재철 : 유시민, 정연주, 천정배 오고, 이게 정치 투쟁 아닙니까? 그 분들은 들여 보내주고 왜 저는 안 들여보내줍니까?


이근행 : 거짓말 하는 사장이 어떻게 공영방송 MBC의 사장이 될 수 있습니까?


김재철 : 제가 무슨 거짓말을 했습니까?


이근행 : 김우룡 이사장이 한 발언, ‘김재철 사장이 청와대에서 조인트를 까였다. 자기가 그림을 그려준 대로 인사를 했다’, 이건 어떤 사건입니까?


김재철 : 그게 말이 되는 얘깁니까? 제가 인사했다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이근행 : 그걸 누가 믿습니까?  김우룡 전 이사장은 정신 나간 사람입니까?


김재철 : 제가 보기에 대단히 잘못된 분이죠. 사실이 아닌 걸 가지고 얘기하니까.


이근행 : 어떻게 입증합니까? 사실인지 아닌지.


김재철 : 저는 뭐 더 이상... 자, 알겠습니다. 또 다음..


이근행 : 김우룡 이사장의 발언이 사회적으로 던진 파장은 어떤 것입니까? 기자니까 잘 아시겠죠?


김재철 : 그건 진실이 아니라고 얘기했지 않았습니까? 자, 다음 또...


집행부 : 진실이 아니니까 고소를 한다고 하셨잖습니까? 왜 안 하십니까?


이근행 : 김우룡 이사장의 발언은 개인 김재철의 명예를 훼손한 겁니까? 아니면 공영방송 MBC의 명예를 훼손한 겁니까?


김재철 : 그건 제가 결정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근행 : 그게 개인의 문제입니까?


김재철 : 내 명예를 가장 훼손당했죠.


집행부 : 저희들이 기자생활하면서 가장 수치스러웠던 날이 신동아에 김우룡이 인터뷰한 날이었습니다. ‘정권의 청소부가 와서 좌빨을 척결했다.’ 그게 어떻게 사장 개인의 문제입니까?


김재철 : 이거는 정치투쟁입니다.


집행부 : 한강으로 가세요. 왜 후배들을 창피하게 만드십니까?


           (차를 타러 나가면서 청경 포함 주변인들에게)

김재철 : 후배들이 제 진심을 모르고 하는 거라... 


☞ 출근 저지 동영상 PLAY
 

황희만 살리려고 부사장을 또 둔다니...


출근 저지 투쟁에 밀려난 김재철은 20일 오전 보직부장들을 렉싱턴 호텔에서 만났다. 최근 보직부장 12명이 이름을 걸고 자신을 향해 직격탄을 날리는 등 김재철 퇴진 투쟁이 전 사(社)적으로 번지자 허겁지겁 불끄기에 나선 것이다. 이 자리에서 한 보직부장은 “조삼모사(朝三暮四) 이야기가 나오는 걸 이해해야 한다. 부장단 성명을 의례적인 것으로 간주하면 안 된다. 행간의 의미를 살펴달라”고 말했지만, 김재철은 조합을 불법 파업 집단으로 매도하며 ‘단풍잎이 떨어지더라도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말을 또 반복했다.


다만 김재철은 조합이 파업을 풀면 부사장을 2명 두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만에게는 경영 부문 부사장을 맡기고 보도와 제작을 담당하는 부사장을 따로 둔다는 것이다. 기가 찰 노릇이다. 회사 밖을 떠돌며 기껏 궁리해 낸다는 게 이 정도인걸 보면 MBC 구성원들을 정말 ‘조삼모사(朝三暮四)에 놀아나는 원숭이’로 생각하는 것 같다. ‘김재철 주식회사’도 아닌데 멋대로 부사장 자리를 늘리겠다는 위인설관(爲人設官)도 이해할 수 없지만, 그렇게 억지를 쓰면서까지 황희만을 살려 두려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그 배후 세력은 누군지가 더 궁금할 뿐이다.


기형적인 2인 부사장제는 청와대 ‘보도 총독’으로 MBC에 투입된 황희만이 김재철 못지 않은 ‘단단한 줄’을 잡고 있고, MBC 장악 과정에서 부여 받은 임무 또한 막중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반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왜 황희만을 김재철과 함께 반드시 몰아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더 분명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황희만이 잡고 있는 줄이 그의 익산 남성고 선배이자 ‘MB의 영원한 집사’ 김백준이든, MB와 친분이 두터운 교회 목사이든, 정권 최대 실세인 ‘형님’이든, 우리는 그 실체를 반드시 밝혀내 낱낱이 고발할 것이다.  

by MBC노동조합 2010.04.2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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