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협회도

'김재철,황희만 즉각 퇴진' 결의

  오늘 연명(連名) 성명서 발표




김재철 사장과 황희만 부사장을 선배로 인정할 수 없다는 보도부문 사원 252명의 성명서가 나온데 이어 <PD협회>도 지난 4일(화요일) 긴급 총회를 열고 ‘김재철, 황희만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연명(連名) 성명서를 내기로 결의했다. 


보직부장과 비조합원 고참 PD 등 PD협회 회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본사 지하식당에서 열린 총회에서 PD들은 한 목소리로 “김재철 사장과 황희만 부사장을 더 이상 MBC 사람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두 사람의 퇴진’, 그리고 ‘보직간부들이 사태 해결을 위해 즉시 행동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기로 했다. 또, PD협회 소속 본부장 2명에 대해서도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재철, PD협회장 면담요청 모두 거절”


이창섭 PD협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황희만 부사장 임명 소식이 전해진 3월 말부터 지금까지 협회장으로써 수차례 사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며, “PD들의 지혜와 총의를 모으고 좀 더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긴급총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참석한 PD들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방송을 접고 파업을 벌이고 있는데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방송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성토하고 PD로써 느끼는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섰음을 확인했다.


특히 비조합원으로 그동안 파업에 참가하지 못했던 고참 PD들은 “파업이 한 달 동안 계속 되고 방송이 파행을 겪고 있는데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남의 일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태를 수습하고 방송을 정상화할 의지가 없는 사람은 ‘방송인’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현 경영진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했다.


“사직서를 쓰는 심정으로 싸워 나가자”


총회에 참석한 한 고참 PD(라디오국, 81사번)는 “우리 세대에서 끝날 줄 알았던 싸움을 후배들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며 “초심을 잃지 말고 끝까지 싸워 승리한다면 파업을 통해 얻은 동지의식과 열정이 폭발적인 힘을 줄 것”이라고 후배들을 독려했다. 또 다른 고참 PD(드라마국, 82사번)도 “이번 사태는 공영방송 MBC의 사장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명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사직서를 쓰는 자세로 현 사태에 대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PD협회 회원들은 “지금이 우리들의 부끄러움과 분노, 단결된 힘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PD들의 결의가 파업 승리의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본사 PD협회는 이날 의견을 토대로 성명서를 작성해 PD협회원들의 동의 절차를 거쳐 오늘(5월 6일)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근행 위원장의 어린이 날

단식중인 이근행 위원장은 어린이날에는 아이들과 잠시라도 같이 지내고 싶다며 4일 저녁 회사를 나섰다. 그를 맞으러 가족들이 회사를 찾아왔다. 열흘을 굶은 남편을, 아버지를 차에 싣는 가족들의 눈가는 이미 젖어 있었다. 가족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평소처럼 미소를 머금으려 애쓰는 그의 수척해진 얼굴이 오히려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어린이날, 이근행 위원장이 그래도 아이들 외식은 시켜줘야 한다고 고집을 부려 가족들과 샤브샤브 집을 찾았다고 한다. 이 위원장이 물만 먹고 있으니 가족들이 고기 한 점 제대로 넘길 수 있었을까. 식사자리 내내 이 위원장은 온 힘을 다해 아이들에게 밥 먹으라고 다그쳤다고 한다. 아무튼 그랬다고 한다. 

오늘로 단식 11일째, 고등학생이 된 뒤 30년 동안 65킬로그램을 유지했던 이근행 위원장의 몸무게는 60킬로그램으로 줄었다. 누우면 심해지는 이명(耳鳴)현상 때문에 잠도 잘 못 이룬다. 몇 마디만 말을 해도 숨이 가빠지고, 물을 아무리 먹어도 탈수 현상 때문에 소변이 잘 안 나온다고 한다. 이대로 가면 콩팥이 많이 상할 수 있다는 게 의사들의 설명이다. 
그를 살펴 본 의사는 최근에 자신이 진찰한 단식 환자 가운데 가장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단식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몸이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져 있었고, 미리 준비하지 않고 갑자기 들어간 단식이어서 그렇다고 한다.   

가족들은 물론 그를 걱정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제 그만 단식을 그만 둘 것을 권하고 있지만, 본인은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쇼’는 체질적으로 싫어하는 그의 성격상 어지간해서는 스스로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

2010년에도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이 MBC에서 벌어질 것이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런 후배를 고소한 것도 모자라 언제 해고를 시킬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우리 회사의 경영진 자리를 꿰차고 있으리라곤 더더욱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 MBC에선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 현실이 돼 나타나고 있다.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다면 강제로라도 병원으로 싣고 가야 할 것 같다. 앉은 자리가 바늘방석 같아서 그를 그냥 바라보고 있을 수가 없다. 그리고 이제 그가 짊어진 짐을 우리 모두가 나눠야 할 것 같다. 어쩌면 이근행 위원장이 바라는 건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는 김재철과 황희만의 상식과 양심이 아니라, 우리가 그의 짐을 나눠지는 일인지도 모른다.


◈ 파업 지지 성금 ◈

“언론장악분쇄 MBC 노조 파업 승리 만세!”

                                  -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10만원


“단식 힘들텐데, 건강 잃지 않기를”- 편제부문 선배 160만원


“힘든 싸움이지만, 꼭 승리 하십시오”- 보도부문 조합원 가족 10만원


“한 달 넘게 고생중인 MBC노조님들 힘든 거 충분히 압니다”

                               - 익명 시민 50만원, 성빈 엄마 20만원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눈시울이 뜨겁습니다”- 은정주, 정익주, 박찬흥, 김준형, 김채원, 서순아, 이정기, 이근영 등 시민 17명 각 10만원


“눈물로 응원합니다. 건강이 걱정됩니다. 힘내세요!”

- 박현미, 장덕일, 고정훈, 김문자, 김성용, 고영배, 문상배, 노건희, 이진복, 이석조, 백승욱, 황숙향, 장춘석, 모정아, 위성은 등 시민 17명 각 5만원


“이 순간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꼭 승리하리라 믿습니다”

- 윤가영, 윤효상, 김기대, 원복심, 박창형, 이진영, 조호윤, 문명식, 이현숙, 권정옥, 구본일, 이지혜, 라준구, 주근숙, 고지은, 김영기, 장소라 등 시민 35명 각 3만원


“MBC의 아름답고 외로운 투쟁 지지합니다”- 전낙봉, 김완섭, 이희정, 이선영, 최세영, 김동우, 박은경, 중앙대학생들, 김애남, 우지혜, 박양호, 김은실, 정재원, 김도화 등 시민 22명 각 2만원


“밥 한 그릇의 부끄러움이여.. 위원장님 힘내십시오”- 정준화, 이영웅, 박봉래, 황희민, 김덕진, 박신재, 윤길중, 이국영, 전인필, 심보람, 박창민, 송정섭, 박우원, 박희조, 김인호, 정교순, 인시민, 정은미, 김종록, 박미리, 김진미, 박필재, 김용준 등 시민 50명 각 1만원, 김종만, 간명균, 박경빈 등 시민 7명 각 5천원


-지면 관계상 일부 생략합니다-


▶ 5월 4일 현재  1억 2520만








by MBC노동조합 2010.05.06 00:32
  • Favicon of http://adult-vod.im BlogIcon adult vod 2011.08.07 06:57 ADDR EDIT/DEL REPLY

    와우 난 당신의 블로그를 굉장히 멋진 사랑





by MBC노동조합 2010.04.30 22:46
  • Favicon of http:// blog.naver.com/istyleamy BlogIcon 에이미 2010.04.30 23:15 ADDR EDIT/DEL REPLY

    우왕 멋있습니다.^^
    마봉춘 투쟁 힘내세요^^ 뒤에서 응원 열심히 할께요
    힘내라 마봉춘... 마봉춘은 국민꺼다. MB는 김비서나 가지고 놀아~

  • 김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2010.05.01 12:14 ADDR EDIT/DEL REPLY

    파업 지지합니다 mbc 화이팅

  • 끝내이기리라 2010.05.02 03:37 ADDR EDIT/DEL REPLY

    힘내세요 여러분들이 등불입니다.

  • 승리의 그날까지... 2010.05.02 10:36 ADDR EDIT/DEL REPLY

    국민이 바른 눈, 귀, 입으로 남는 승리의 그날까지 건승하십시오. 그리고 트위터 같은 것은 없나요... 전에 유투브에서 동영상 본 것 같은데... 여러분의 올바른 투쟁이 세계에도 알려졌으면 합니다. 끝까지.. 파이팅!

  • 정찬민 2010.05.02 12:40 ADDR EDIT/DEL REPLY

    MBC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회색으로 식어가는 나라의 희망의 불씨가 부디 다시금 활활 타오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Favicon of http://blog.daum.net/memo3 BlogIcon 메모 2010.05.02 16:40 ADDR EDIT/DEL REPLY

    이근행 PD님 힘내세요!

  • 시민100 2010.05.02 20:44 ADDR EDIT/DEL REPLY

    힘내십시오.행동하는 MBC노조 사랑합니다~~~

  • 화이팅입니다! 2010.05.02 23:24 ADDR EDIT/DEL REPLY

    유투브에 '영문 자막' 붙여서 올려주세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요. 화이팅입니다!!!

  • 대학생 2010.05.03 00:36 ADDR EDIT/DEL REPLY

    MBC끝까지 지켜 주세요, 진정한 공영 방송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MBC노조 힘내십시오!!!

  • 촛불하나 2010.05.03 10:28 ADDR EDIT/DEL REPLY

    거짓말의 의미를 모르는 김재철은 국어공부부터 다시 해라!

  • Favicon of https://miracledecember.tistory.com BlogIcon 설월 2010.05.03 11:25 신고 ADDR EDIT/DEL REPLY

    정말 모두모두 대단하십니다..ㅠㅠ.
    힘내셔야 겠지만 너무 무리하지 말아주세요..

  • 군인가족 2010.05.03 13:00 ADDR EDIT/DEL REPLY

    탁한 세력들, 어두운 세력들........ 그들의 가슴에도 환한 촛불 하나 타오르기를 기원합니다.

    시사인 기사 보고 들어왔는데 굳건하게 승리를 향해 나아가시는 여러분들의 모습들이 참말 장합니다.

    MBC 여러분,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좋은 날이 꼭 돌아옵니다.

  • 홧팅 2010.05.04 18:23 ADDR EDIT/DEL REPLY

    노조원이란 호칭 아주 좋네요. 힘내세요~ MBC

  • 물고기 2010.05.05 09:34 ADDR EDIT/DEL REPLY

    너무 멋집니다. 엠비씨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희망이 되는 영상이로군요.

  • 하늘땅 2010.05.05 13:02 ADDR EDIT/DEL REPLY

    그대들의 열정을 지지합니다. 불의에 좌절하지 않는MBC노조. 사랑합니다.

  • 소나무 2010.05.05 19:41 ADDR EDIT/DEL REPLY

    현 정권은 단식같은거 겁 안내는거 가터요.. 용산사태보세요. 걍 얼굴에 철판깔고 배째라입니다. 모 이런 깡패같은 넘들이 다 있습니까?

  • 고3 여고생 2010.05.05 21:21 ADDR EDIT/DEL REPLY

    오늘,문득 공부하는데. 노 전 대통령님이 생각났습니다. MBC노조. 꼭 넘어가지 말고 지켜주세요. 공영방송 문화방송 MBC 뒤에는 저희 국민들이 있습니다. 한달째인데..지금까지 버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현재 우두머리 원숭이도 제 나이때에는 마음속에 불꽃을 가지고 있었을텐데. 지금은 무엇때문에 눈이 먼건지, 정말 이해가되지 않습니다. 안타깝고...사람은 천년만년 사는것이 아닌데 깨닫지 못한 인생을 사는게 불쌍하기도 하면서,원숭이의 무지로 많은사람이 피해를 받는게 참 안타깝고 씁쓸합니다. 청춘의 열정,불꽃 과도 같은 MBC노조!! 무너지지 마세요.힘내세요. 당신들은 대한민국은 아직 망하지 않았다는 한줄기 불빛입니다.

  • 고3여고생 2 2010.05.06 12:40 ADDR EDIT/DEL REPLY

    무한도전 정말 보고 싶지만, 재방보면서 잘 기다리고 있습니다. 권력의 힘에 굴복하지 않는 정의를 보여주세요. MBC 화이팅!!!

  • 용자들 2010.05.06 14:49 ADDR EDIT/DEL REPLY

    MBC를 응원합니다 이곳이 왜이렇게 안알려졌을까요
    제가 어떻게 도와야 하나요
    힘내십쇼

[총파업특보20호]

“후배 등에 칼을 꽂는 선배는 없습니다”

 







 

MBC 기자들 창사 이래 첫 사장 퇴진 결의

 김재철과 황희만의 보도국 후배들인 MBC 기자들이 두 사람을 사장은 물론 선배로도 인정할 수 없다며, 이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취재기자들로 구성된 MBC 기자회와 카메라기자와 영상 편집부원들로 구성된 보도영상 협의회는 29일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합 총회를 열고, 두 사람의 사퇴를 촉구하는 편지글 형식의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들은 모든 기자들과 영상편집부원을 상대로 일일이 동의를 구한 뒤, 기명으로 성명서를 내고, 김재철 사장과 황희만 부사장에게 직접 이 글을 전달하기로 했다. MBC 기자들이 보도국 선배이기도 한 사장과 부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들은 성명에서 후배들을 상대로 고소와 가처분 신청을 하고 손해배상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는 김재철 사장은 지금 후배들의 등에 칼을 꽂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만큼, 더 이상 MBC 사장으로, 보도국 선배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황희만 부사장에 대해서도 기자 선배로서 진정 후배 기자들에게 일하고 싶은 즐거운 일터를 물려주는 길을 숙고해 달라며 사퇴를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우룡, 김재철 고소...

불신임 투표 추진


이들은 또, 김재철 사장과 황희만 부사장 퇴진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하고, 김우룡과 김재철을 명예 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김재철이 사무실을 임대한 옛 경영센터 건물에서 사퇴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는 한편, 김재철이 퇴진을 거부할 경우 PD 협회와 경영인 협회 등 다른 직능 단체와 협의해 사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추진하기로 했다.


            


보도국 성장경 기자회장을 비롯해 부문별로 91에서 97사번의 차장급 사원 24명이 이근행 위원장의 단식 투쟁 나흘째를 맞아 동조 단식에 들어갔다. 이들은 단식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김우룡 고소 약속 파기, 황희만 부사장 임명 등과 관련해 “도대체 (김재철 사장이) 명확한 대답을 한 번도 하지 않기에 곡기를 끊으면 답할까 싶어 단식에 들어간다”며 김재철의 허언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사장님 얼굴이 화면에 등장할 때 마다, 입을 여는 순간마다 후배들의 입에서는 탄식과 웃음이 나온다”며, “사장님의 의지대로 노조 위원장과 간부들을 잡아가고 손해 배상을 통해 노조를 박살내도, 후배들의 머릿속에서 김재철은 이미 사장이 아니다”라고 선언했다. 나아가 “사람은 못 되도 짐승은 되지 말아야 하듯, 언론인은 못 되도 추한 선배는 되지 말아야 한다”며 “하루 빨리 사랑하는 고향 사천에 가서 정치하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과거 사장 퇴진 투쟁에서도 동조 단식은 있었지만, 14년에서 20년차에 이르는 차장급 사원들이 집단적으로 동조 단식에 들어간 것은 역시 MBC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들은 이근행 위원장의 단식과 김재철의 조합 간부 고소를 보고 분개해, 자발적으로 단식을 결의했다.


96사번 동조 단식, 출근 저지 결의


이처럼 김재철을 향한 분노가 MBC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96년에 입사한 차장급 사원 40여명이 다음 주 월요일(5월 2일) 자발적으로 출근 저지에 나선 뒤, 동조 단식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들은 김우룡 대신 후배들을 집단 고소하는 김재철의 파렴치한 작태를 보면서 긴급 동기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다른 사원들도 부문별, 사번별로 독자적인 행동에 들어가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김재철 퇴진 투쟁이 조합을 뛰어넘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조합원 개개인이 이끄는 투쟁으로


조합원들도 자신의 이름을 걸고 투쟁의 일선에 직접 나서고 있다. 사측이 다시 회사 특보를 통해 이번 파업의 본질을 호도하자, 조합이 입장을 내놓을 새도 없이 조합원들이 직접 회사 게시판을 통해 통박하고 나섰다. 경영부문 95사번인 권철 조합원은 김재철 사장이 조합의 요구와 파업 투쟁의 본질을 호도하면서, 무조건 노조를 박살내겠다고 선언했다며 회사 특보에 담긴 사측의 악랄한 의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보도부문 조합원들도 다양한 파업 관련 소식을 뉴스 데스크 형식을 빌어 전하는 파업 뉴스데스크를 제작해 오늘(30일)부터 사내외에 알리기로 했다.

 

 이름을 다 밝힐까요?


어쩌다 우리 회사가 이 지경이 됐습니까? 어떻게 이처럼 거짓으로 가득 찬 ‘찌라시’가 회사 특보라며 버젓이 사원들 앞에 놓일 수 있단 말입니까?


MBC 구성원들과 국민들을 상대로 김재철 사장이 직접 한 약속을 지키라고 말하는 노동조합의 요구를 물리력을 앞세운 협박으로 매도하고, 조합을 마치 거대한 악의 축인 양 묘사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사실관계까지 날조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이 불법 집단행동을 그만두고 상식에 맞는 행동을 해달라구요?

그럼 묻겠습니다. 황희만 부사장 임명이 상식에 맞는 행동이었습니까?

이번 파업에 대해 가장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회사 고위 간부도 황희만 부사장 임명에 대해선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고위 간부의 이름을 밝힐까요?


회사 특보는 김우룡을 고소하는 날짜까지도 노조의 지시에 따르고 복종해야 하느냐고 따지듯 물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날짜 가지고 다투고 있습니까? 회사 특보를 쓰신 분은 정말로 김우룡 고소가 날짜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까? 앞서 언급한 회사 고위 간부는 말했습니다. “김재철 사장은 김우룡을 고소하지 못 한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이 고위 간부의 이름을 밝힐까요?


‘일각’에서는 경영진이 1-2년 내에 회사를 떠날 사람들이어서 애정이 없다고 하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라구요? 회사 경영진 회의에 들어가시는 분이 직접 말했습니다. “김재철 사장은 1년 있다 떠날 사람이고 회사 경영에는 관심이 없는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원들은 물론 경영진조차 김재철 사장이 회사 경영에 관심 없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못합니다. 이 분의 이름을 밝힐까요?


물리력을 앞세워 노조가 협박을 일삼는다구요?

지금 김재철 사장이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듯이 이른바 ‘공권력’이라는 합법화된 물리력을 동원해 조합을 짓밟은 건 언제나 사측이었습니다. 이번에 조합 간부 13명을 집단 고소한 것도 그런 것이구요. 노조에 무슨 대단한 물리력이 있습니까? 기껏해야 조합원들 모으는 것 밖에 없습니다. 무슨 총을 들고 협박해서 조합원들 모읍니까? 양심에 호소하는 게 전부입니다. 이번에도 조합이 김재철 사장을 향해 최소한의 약속이라도 지키라고 하면서 파업에 돌입했을 때, “검찰이 노동조합 손보려는 걸 우리가 막아주고 있다”며 협박한 것 역시 회사 고위 간부였습니다. 이 분의 이름을 밝힐까요?


회사 특보에서도 공공연하게 협박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무모한 희생을 줄일 방법은 있다. 불법 집단행동을 접는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희생은 커진다. 현명하게 선택해라” 이게 진짜 협박 아닙니까? 후배들을 무더기로 고소하는 것도 모자라 이런 협박까지 자행하면서 조합의 물리력 운운은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정권 시절에 사장에 임명되면 ‘낙하산’이 아니고 현 정권 시절에 임명되면 ‘낙하산’이냐구요? 지난 정권에도 ‘말 잘 듣는 정권의 청소부’로 임명된 낙하산이 있습니까? 큰 집에 불려가 조인트 까이고 매 맞은 낙하산이 있습니까? 그게 사실이 아니라며 김우룡을 고소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약속하고는 보란 듯이 약속을 깬 낙하산이 있습니까? 그저 순간순간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는데 급급한 낙하산이 있습니까? 지난 정권에도 이런 낙하산이 있습니까? 비교를 하려면 정확하게 비교하세요. 김재철 사장을 그 누구에 비교할 수 있습니까?


이름을 공개적으로 다 밝히면 선, 후배 관계가 완전히 무너지겠기에 조합에서도 참고 있습니다. 김재철 사장과 똑같은 수준이 되면 안 되겠기에 참고 있는 겁니다. 회사 특보를 쓰신 분이 혹시 궁금하시면 전화를 주십시오. 이름을 다 알려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 제발 본질을 호도하지 마세요.

김우룡 고소나 황희만 인사 조치는 ‘노영방송’의 문제도 아니고 ‘잘못된 노사관행’의 문제도 아닙니다. 아이들이 처음에 말을 알아듣기 시작하면 부모들은 “거짓말 하지 마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 이렇게 가르칩니다. 법을 지키라는 말에 앞서 거짓말 하지 말고 약속을 지키라고 가르칩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법에 앞서 신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MBC에선 신뢰를 짓밟은 사람이 무조건 법을 지키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저항하는 겁니다. 그게 상식 아닙니까?

 

“MBC라서 가능한 방송이었다”

 

 검찰의 치부를 정면으로 다룬 <PD수첩, 검사와 스폰서>편은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왔을 뿐 아니라, MBC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총파업 투쟁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방송이후 밀려드는 인터뷰 요청을 한사코 사양해 왔던 최승호 CP는 후배들의 요청에 흔쾌히 취재 과정과 총파업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국장 책임제가 간섭을 막을 수 있었다” 


이미 알려진대로 처음에 제보자는 다른 언론에 먼저 제보했지만 외면당했고 마지막으로 <PD수첩>을 찾았다. ‘무소불위’ 검찰에 맞서 검사들의 추악한 스폰서 문화를 낱낱이 파헤친 <PD수첩>의 ‘배짱’은 과연 어디서 나왔을까? 그건 바로 단체협약상의 ‘공정방송조항’이었다. 최승호 CP는 “공정방송조항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편성과 제작의 실무와 관련된 책임과 권한을 국장이 갖는다는 국장책임제’라며, 이 때문에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에서 ‘검찰과 스폰서 취재를 하지 말라거나 방영하지 말라’는 등의 지시를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뉴라이트 점령군이 장악한 이후 방문진이 왜 그토록 집요하게 ‘국장책임제’ 개정을 요구했는지, 김재철이 방문진 면접과정에서 왜 단협 개정을 약속했는지 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MBC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싸움, 그것이 우리의 운명”


한편, 최승호 CP는 총파업 투쟁과 관련해 “MBC라는 매체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가 너무도 크고 중요하기 때문에 이 매체를 장악하려는 움직임과 시도는 과거에도 있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그래서 MBC의 싸움은 운명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후배들이 이렇게까지 싸울 수 있을까 솔직히 걱정을 많이 했는데 투쟁해 나가는 것을 보면서 놀랐다”며 “ ‘순수함’과 ‘발랄함’으로 투쟁하는 게 좋았고, 그것이 MBC 정신을 끊임없이 새롭게 만들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최승호 CP는 마지막으로 “지금 당장 승리로 다가오지 않는다 해도 이번 투쟁은 MBC의 자양분으로 MBC를 살찌우는 보약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파업 지지 성금 ◈
  

 

“힘내세요. 파이팅!” - MBC 미술센터 노동조합 100만원


“당신들의 땀과 눈물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 보건의료 노동조합 20만원


“살벌한 회사 분위기 들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아쉬움이 남지 않게 열심히 싸워주세요” - 경영부문 선배 가족 50만원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위해서 대한의 아이들을 위해서”

                                              - 장학수 등 시민 2명 30만원


“MBC를 지켜달라는 그 한마디를 바라보면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낍니다”

                                          - 이혜경 등 시민 12명 각 10만원


“파업 지지!! 후원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 익명 시민 2명 각 7만원, 홍경희 6만원


“위원장님 사랑합니다. MBC 눈물나게 사랑합니다" - 신하윤, 홍원석, 진두수, 여인영, 김지혜, 정성규, 박영철, 강기영, 김병수, 김정례, 이경진, 박영희, 곽민정 등 시민 32명 각 5만원

“여러분은 결코 혼자가 아니랍니다. 힘내세요" - 최영옥, 이화란, 안효원, 문혜심, 이창희, 김정태, 이성민, 이순금, 최정자, 송지선, 곽경화, 고구현, 김용의, 고금자 등 시민 29명 각 3만원


“건강 조심하고 힘내십시오. 든든한 MBC로 남아주세요" - 김민경, 이승희, 김축복, 이영문, 김재화, 고윤옥, 김현정, 이금주 등 시민 28명 각 2만원


“MBC가 있어 행복합니다.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 계민석, 김윤성, 조철우, 오환영, 김미라, 신종철, 이진영, 김경아, 김영미, 이재백, 이영서, 이현재, 김학동, 김희정, 최원강, 김민, 이지영, 김진영, 이춘배, 노용선 등 시민 61명 각 1만원, 익명 시민 3명 5천원


“오늘도 힘내십시오!” - 전국민주연합 노동조합 시흥지부 라면 2상자


“MBC에 행운이 오고 있다고 믿습니다. 힘내세요" - 금융감독원 노동조합

비타민 2상자

-지면 관계상 일부 생략합니다-

▶ 29일 현재  8천 985만


감사합니다!

지면관계상 나머지는 MBC노동조합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
 (PC에 다운로드 하셔야 편집본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MBC노동조합 홈페이지 링크

by MBC노동조합 2010.04.30 21:53
  • Favicon of http://adult-vod.im BlogIcon adult vod 2011.08.07 07:26 ADDR EDIT/DEL REPLY

    와우 난 당신의 블로그를 굉장히 멋진 사랑


'청와대 쪼인트' 자폭발언으로 방문진 이사장직에서 물러나 도미(?)생활을 했던 김우룡씨가 20일 오후 귀국했습니다.
쏟아지는 기자의 날카로운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김씨는, 택시승강장에서 '압구정~' 한 마디만을 남긴채 총총히 사라졌네요..


by MBC노동조합 2010.04.22 15:23
  • 달인.... 2010.04.28 11:08 ADDR EDIT/DEL REPLY

    쌩까기의 달인....

    택시기사에게 "압구정"이라 할 때, 기자가 때리면서 "나가 "이래야했는데.....


 

12일 만에 MBC에 나타난 김재철

     “내가 무슨 거짓말을 했습니까?”

   

지난 8일 저녁 회사를 찾았다가 조합원들에게 밀려난 김재철이 12일 만에 다시 회사에 나타났다. 김재철은 20일 아침 출근을 시도하다 보도 부문 조합원 100여명의 강고한 출근 저지 투쟁에 막혀 10분 만에 물러났다. 김재철은 이날 아침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황희만 부사장, 전영배 기조실장 등 회사 임원들과 아침 식사를 한 뒤 8시 30분쯤 경영진과 안전 관리 요원을 앞세우고 회사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그의 보도국 후배이기도 한 취재 기자와 케메라 기자들은 “입만 열면 거짓말, 김재철은 물러가라”는 힘찬 구호와 함께 단단한 출근 저지의 벽을 쌓아 올렸고, 김재철은 이근행 위원장과 10분 정도 설전을 벌이다 차를 타고 돌아갔다. 김재철은 전 조합원이 아니라 부문 조합원들이 출근 저지에 나선 사실을 확인한 뒤 회사에 출근했으며, 조합 집행부를 업무 방해 혐의로 고소하기 위한 채증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철은 출근길을 가로막는 보도국 후배들을 보자마자 대뜸 “이게 정치투쟁 아니냐”며 “왜 유시민, 정연주, 천정배는 들여 보내주고 나는 안 들여보내 주냐”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이근행 비대위원장은 “거짓말하는 사장이 어떻게 공영방송 MBC의 사장일 수 있냐”며 “아직도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재철은 “내가 무슨 거짓말을 했냐”고 반문했고, “김우룡의 폭로가 거짓이라며 고소한다고 했던 게 거짓말이 아니냐”고 추궁하면서 설전이 오갔다.  

김재철 - 이근행 발언 요약


김재철 : 유시민, 정연주, 천정배 오고, 이게 정치 투쟁 아닙니까? 그 분들은 들여 보내주고 왜 저는 안 들여보내줍니까?


이근행 : 거짓말 하는 사장이 어떻게 공영방송 MBC의 사장이 될 수 있습니까?


김재철 : 제가 무슨 거짓말을 했습니까?


이근행 : 김우룡 이사장이 한 발언, ‘김재철 사장이 청와대에서 조인트를 까였다. 자기가 그림을 그려준 대로 인사를 했다’, 이건 어떤 사건입니까?


김재철 : 그게 말이 되는 얘깁니까? 제가 인사했다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이근행 : 그걸 누가 믿습니까?  김우룡 전 이사장은 정신 나간 사람입니까?


김재철 : 제가 보기에 대단히 잘못된 분이죠. 사실이 아닌 걸 가지고 얘기하니까.


이근행 : 어떻게 입증합니까? 사실인지 아닌지.


김재철 : 저는 뭐 더 이상... 자, 알겠습니다. 또 다음..


이근행 : 김우룡 이사장의 발언이 사회적으로 던진 파장은 어떤 것입니까? 기자니까 잘 아시겠죠?


김재철 : 그건 진실이 아니라고 얘기했지 않았습니까? 자, 다음 또...


집행부 : 진실이 아니니까 고소를 한다고 하셨잖습니까? 왜 안 하십니까?


이근행 : 김우룡 이사장의 발언은 개인 김재철의 명예를 훼손한 겁니까? 아니면 공영방송 MBC의 명예를 훼손한 겁니까?


김재철 : 그건 제가 결정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근행 : 그게 개인의 문제입니까?


김재철 : 내 명예를 가장 훼손당했죠.


집행부 : 저희들이 기자생활하면서 가장 수치스러웠던 날이 신동아에 김우룡이 인터뷰한 날이었습니다. ‘정권의 청소부가 와서 좌빨을 척결했다.’ 그게 어떻게 사장 개인의 문제입니까?


김재철 : 이거는 정치투쟁입니다.


집행부 : 한강으로 가세요. 왜 후배들을 창피하게 만드십니까?


           (차를 타러 나가면서 청경 포함 주변인들에게)

김재철 : 후배들이 제 진심을 모르고 하는 거라... 


☞ 출근 저지 동영상 PLAY
 

황희만 살리려고 부사장을 또 둔다니...


출근 저지 투쟁에 밀려난 김재철은 20일 오전 보직부장들을 렉싱턴 호텔에서 만났다. 최근 보직부장 12명이 이름을 걸고 자신을 향해 직격탄을 날리는 등 김재철 퇴진 투쟁이 전 사(社)적으로 번지자 허겁지겁 불끄기에 나선 것이다. 이 자리에서 한 보직부장은 “조삼모사(朝三暮四) 이야기가 나오는 걸 이해해야 한다. 부장단 성명을 의례적인 것으로 간주하면 안 된다. 행간의 의미를 살펴달라”고 말했지만, 김재철은 조합을 불법 파업 집단으로 매도하며 ‘단풍잎이 떨어지더라도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말을 또 반복했다.


다만 김재철은 조합이 파업을 풀면 부사장을 2명 두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만에게는 경영 부문 부사장을 맡기고 보도와 제작을 담당하는 부사장을 따로 둔다는 것이다. 기가 찰 노릇이다. 회사 밖을 떠돌며 기껏 궁리해 낸다는 게 이 정도인걸 보면 MBC 구성원들을 정말 ‘조삼모사(朝三暮四)에 놀아나는 원숭이’로 생각하는 것 같다. ‘김재철 주식회사’도 아닌데 멋대로 부사장 자리를 늘리겠다는 위인설관(爲人設官)도 이해할 수 없지만, 그렇게 억지를 쓰면서까지 황희만을 살려 두려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그 배후 세력은 누군지가 더 궁금할 뿐이다.


기형적인 2인 부사장제는 청와대 ‘보도 총독’으로 MBC에 투입된 황희만이 김재철 못지 않은 ‘단단한 줄’을 잡고 있고, MBC 장악 과정에서 부여 받은 임무 또한 막중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반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왜 황희만을 김재철과 함께 반드시 몰아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더 분명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황희만이 잡고 있는 줄이 그의 익산 남성고 선배이자 ‘MB의 영원한 집사’ 김백준이든, MB와 친분이 두터운 교회 목사이든, 정권 최대 실세인 ‘형님’이든, 우리는 그 실체를 반드시 밝혀내 낱낱이 고발할 것이다.  

by MBC노동조합 2010.04.2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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