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특보19호]

김재철,
총파업 열기에 기름을 붓다

 물불을 가리지 않는 김재철의 악랄한 노조 탄압 공세가 총파업 열기에 기름을 붓고 있다. 김재철이 업무복귀 시한으로 못 박은 27일, 파업 참가 인원은 파업 돌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파업 참여자는 모두 656명으로, 파업 첫날 507명에 비해 무려 150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 복귀 명령은 물론 실효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파업 참여 인원이 정점을 찍은 것은 조합 집행부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조합 집행부 13명에 대한 집단 고소도 MBC를 김재철을 향한 분노로 뒤덮이게 만들고 있다. 28일 오후 궂은 날씨에도 ‘민주의 터’를 가득 메운 5백여 조합원은 김재철에게 고소를 당한 이근행 위원장과 조합 집행부에게 뜨거운 박수와 함성을 보내며 힘을 실어줬다. “나는 PD수첩에 등장하는 사이비 교주가 아니”라며 자신을 연호하는 조합원들을 진정시킨 이근행 위원장은 사흘째 이어진 단식에도 불구하고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상황의 절박함을 설명하고 단호한 결의를 밝혔다. 이근행 위원장은 “사측의 고소와 가처분 신청, 특히 앞으로 예상되는 조합 간부들에 대한 손배소와 가압류 조치는 다른 회사의 경우 노동자의 분신까지 불러온, 가장 악질적인 노조 탄압이라며”라며 “MBC에 이런 ‘악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김재철을 반드시 몰아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름을 걸고 김재철에 반대하는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불복종 투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아마존의 눈물>을 연출한 김진만, 김현철 PD와 <놀러와>를 연출하고 있는 신정수 PD, 보도국 이호찬, 방종혁 기자는 각각 다음 아고라에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글을 올려, 수많은 응원 댓글을 받았다. 또, 기자회가 오늘(29일) 긴급 기자총회를 열고 향후 투쟁 방안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부문별, 사번별 투쟁 열기도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언론노조 “MBC에 공권력 투입시 연대 총파업”

전국 언론노조도 28일 MBC 총파업 투쟁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MBC에 공권력이 투입되거나 집행부를 징계하는 시점에 맞춰 연대파업 투쟁을 포함한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또, “김재철 퇴진, 국회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전 조합원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파업 성금 모금 운동을 조직하기로 했다.

 

 

또, 민원했나... 초고속 수사 진행


김재철이 ‘영등포서 김 형사님’(지난 18일 김재철의 기자회견에 등장해 유명세를 탄 경찰)에게 또 민원 전화를 걸었나 보다. 27일 저녁 6시 조합 간부 13명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영등포 경찰서는 다음날 오전 MBC 총무부장을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벌였다. 또, 영등포서 관계자는 아침부터 조합 간부들에게 전화를 걸어 소환 일자를 조율하자는 입장을 전해왔다. 전례를 찾기 힘든 초고속 수사다. MBC 구성원들과는 전혀 손발이 맞지 않는 김재철이지만, 경찰과는 손발이 척척 달라붙는 모습이다.
   

경찰은 “5월엔 선거사범 수사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신속히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고소를 당한 조합 간부들에 대한 소환장이 조만간 날아올 것으로 예상되며, 소환을 계속 거부하면 일부 간부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조합 집행부는 김재철을 완전히 몰아낼 때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 초저속 수사가 될 수 있도록 지혜롭게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새벽시간 기습적으로 이근행 위원장을 강제 연행할 것에 대비해 철야 사수 조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 MBC 노조도 예외 없이 파괴하라”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악랄한 조합 파괴 공작을 벌이고 있는 김재철이 지역 MBC에 대해서도 동일한 원칙을 적용하라며 드러내놓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 김재철은 27일 각 지역사에 하달한 지침에서 “파업 주도자에 대해 이번 주 중으로 형사 고소와 손배소를 제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무노동 무임금 적용과 관련해 미온적으로 대응한 회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나아가 “각 계열사의 파업 처리과정과 처리내용을 주시할 것”이라고 지역 MBC 사장들을 노골적으로 협박했다.


결국 ‘큰 집’에서 내려온 파업 분쇄, 조합 파괴 지침이 본사를 거쳐 지역사로 향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지역사 사장단은 29일(목요일) 서울에서 회의를 열고 총파업 분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맞서 지역 MBC 노조는 지부장에 대한 고소가 현실화될 경우, 조합원을 예외 없이 파업에 참여시키고, 지역사 사장에 대해서도 강경한 맞대응 조치를 취하기로 결의했다.

 

<4월28일 한겨레 그림판>

 

관악산에 눈...

김재철, 더는 못 버틴다

  

4월 말 기온으로는 기상관측 이래 최저를 기록한 28일, 서울 관악산에 눈발이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관악산은 지난 23일 조합원들이 MBC 사수를 위한 등반대회를 열었던 곳이다. 이를 두고 조합원들은 “김재철이 눈 내릴 때까지 버티겠다고 했는데, 이제 더는 못 버틸 것”이라며 “전례 없는 관악산의 춘설은 MBC 조합원들의 승리를 예고하는 서설(瑞雪)”이라고 입을 모았다.

 

◈ 파업 지지 성금 ◈

 

“MBC 노조의 힘든 투쟁, 적극 지지합니다” - 기자협회 30만원


“힘내라. 건강 조심하고” - 보도부문 선배 100만원, 영상미술국 80년대 사번 일동 100만원


“야비한 고소가 성금을 내게 만들었다” - 보도부문 선배 50만원


“우리 끝까지 힘냅시다. 꼭 승리합시다” - 익명의 조합원 11만원


“일교차가 큰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건강해야 이깁니다” - 장용한(시민) 50만원


“님들을 지켜주는 힘은 국민들입니다. 아자! 아자!” - 김평호(시민) 30만원


“일사분란하게 파업하고 즐겁게 투쟁하시는 모습에 심장이 뜨거워집니다” - 탁현민, 이대현, 김인호, 정대영, 김성한, 손희정, 송동훈, 오승훈, 이은선 등 시민 20명 각 10만원


“힘내세요. 이 땅의 국민들이 왜곡된 보도를 듣지 않게 해주세요” - 이영훈, 이준용, 박태준, 김주현, 김주연, 이성미, 오창호, 송규봉, 조영훈, 진중섭, 정후민, 나경화 등 시민 33명 각 5만원


“이근행 위원장님 건강이 걱정됩니다” - 윤경아, 이은영, 김미진, 이분희, 정승혜, 최인선, 전희정, 성정현, 정명희, 김중현, 이은진, 류지경, 박영준, 김종용, 백인숙, 하재곤, 임승란, 이종욱 등 시민 38명 각 3만원


“지금껏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는 게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정말 파이팅입니다!"” - 오세욱, 정병일, 김경희, 목혜정, 신보나, 김승용, 김은숙, 정유성, 이소연, 이기열 등 시민 36명 각 2만원


“부끄러운 후원금 조금 보냅니다. 힘내세요!” - 권윤숙, 노인국, 강지혜, 이경주, 정휘진, 정부임, 김희남, 백찬주, 임채욱, 김선우, 이성주, 조규선, 안승일, 서시우, 이강원, 이경천, 송유경, 고연아, 양지향, 이원우, 손미선, 홍선철, 조명걸, 이상호, 양기정 등 시민 62명 각 1만원


“힘내세요!!” - 대한약사회 박카스 1상자, 김영실(시민) 박카스 30병


“꼭 승리하시길 기원하며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 문화연대 컵라면 1상자


“MBC 파업 완전 지지, 승리의 그날까지”

                     - 전국민주연합노조 안양지부, 의정부지부, 고양지부 컵라면 3상자


“쌀입니다. 건강 꼭 챙기십시오”  - 김석용(시민) 쌀 20kg 1포대

-지면 관계상 일부 생략합니다-

 

▶ 28일 현재  7천 880만
감사합니다!

지면관계상 나머지는 MBC노동조합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
 (PC에 다운로드 하셔야 편집본대로 보실 수 있습니다)

MBC노동조합 홈페이지 링크

by MBC노동조합 2010.04.29 08:41

MBC노조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치욕을 남겨준 김우룡의 신동아 발언을 두고, 노조는 김사장에게 고소를 줄기차게 호소했습니다. 그런데 '선친께서 송사에 휩싸이는 걸 원치 않으신다'며 고소를 미루던 김사장은, 노동조합에 대해서는 한치의 망설임없이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결국  송사 운운했던것은 다 핑계였고 '공영방송 MBC 와해'가 김사장의 목적이었음을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by MBC노동조합 2010.04.28 18:34

어제는 바람도 많이 불고 비까지 내려 힘들었지만,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조합원들의 열기를 식히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5명의 노조 부위원장들은 청와대 앞에서 1인 침묵시위를 진행했고, 나머지 조합원들은 서울시내 도처에서 시민들에게 저희들의목소리를 전달했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이 MBC를 지킵니다!


by MBC노동조합 2010.04.28 18:11
  • 서춘호 2010.04.29 16:41 ADDR EDIT/DEL REPLY

    힘내십시요!!!!!!!!!!!!!!!!!!!!!!!!!!!!!!!!!!!!!!!

    10.000점만점에 10.000 점!!!!!!!!!!!!!!!!!!!!!!!!!!!!!1

    절대로 포기하지마시고

    권력에 저항하는 방송사!!!

    국민에게 마지막 희망을 주십시요!!!!!!!!!!!

  • Favicon of http://adult-vod.im BlogIcon adult vod 2011.08.07 07:23 ADDR EDIT/DEL REPLY

    와우 난 당신의 블로그를 굉장히 멋진 사랑




김재철 사장은 가을 단풍이 지고 눈이 내릴때까지
자신은 느긋한양, 파업에 대응하겠다고 하면서도...

복귀명령 및 조합원들 고소고발로 협박하며
마음은 서두르시는 이중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돈으로, 고소고발로, 공권력으로 협박하셔도 아무 소용없으시다는거~
우리는 이렇게 잘 지내고 있다는거~!!!^^;



by MBC노동조합 2010.04.28 17:58

           김재철이 고소한 사람

이근행 노조위원장(91사번 편제부문)
황성철 수석부위원장(90사번 광주 보도부문)
정희찬 부위원장(95사번 기술부문)
신정수 부위원장(95사번 편제부문)
나준영 부위원장(95사번 보도부문)
이정상 부위원장(95사번 경영부문)
서점용 부위원장(96사번 영미부문)
신용우 사무처장(95사번 기술부문)
이세훈 교섭쟁의국장(96사번 보도부문)
연보흠 홍보국장(96사번 보도부문)
이학준 정책국장(97사번 경영부문)
이해승 조직국장(97사번 청주 보도부문)
오준혁 대외협력국장(01사번 영미부문)

이상
13명

 

VS 김재철이
고소하지 않은
사람

 김우룡 전 방문진 이사장




 

김재철, 이근행 위원장 단식에 고소로 화답

 

김재철이 이근행 위원장의 단식에 고소로 화답했다. 김재철은 27일 조합원들의 단호한 거부로 업무복귀 협박이 휴지조각이 되자 조합 간부 13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영등포 경찰서에 고소했다. MBC 사장이 조합 간부들을 집단적으로 고소한 건 지난 96년 강성구 사장이후 14년만의 일이다.

우리는 김재철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졌다면, 김우룡을 고소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쉽사리 조합 간부들을 고소하진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인면수심(人面獸心)의 김재철에겐 최소한의 양심도 사치였다. 바빠서 김우룡을 고소할 시간이 없다고 둘러대던 김재철은 업무복귀 명령이 무산된 바로 그날, 이근행 위원장이 단식에 들어간 다음날 보란 듯이 고소장을 접수하는 뻔뻔함을 과시했다.

 

악랄하기 그지없는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김재철은 형사 고소와 별도로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 남부지법에 접수했다. 내용도 악랄하기 그지없다. 조합이 출근 저지를 계속할 경우 1회당 조합에겐 2천만원을, 동시에 조합 간부 18명에겐 각각 2백만원씩 물린다는 것이다. 특히 사장과 부사장 출근 저지는 물론 조합원들이 고성과 고함을 치는 행위, 사내외에서 사장과 부사장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거나 유인물을 배포하고, 현수막이나 피켓을 드는 행위까지 모두 업무방해에 포함시켜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MBC 구성원들의 손발을 묶고, 입까지 막겠다는 참으로 비열하고 치졸한 발상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재철은 조만간 조합 간부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고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한다. ‘큰 집’의 코치를 받아가며 착실히 준비해 온 노조 탄압 ‘4종 세트’가 완성판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제 스스로는 MBC에 발을 들여놓지도 못하는 김재철은 경찰과 법원의 힘을 빌어 조합을 부수고 조합 간부들을 쓸어버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화끈하게 가면을 벗고 정권의 칼잡이로 MBC에 투입된 자신의 존재 이유를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천명한 것이다. 그 최종 목적도 분명하다. 조합 간부 체포를 이유로 경찰을 MBC에 난입시켜 쑥대밭으로 만든 뒤, 공영방송 MBC를 ‘말 잘 듣는’ 정권의 노리개로 바꾸는 것이다.

 

“무자비한 탄압은 우리를 뭉치게 할 뿐이다”

 

단식 이틀째, 김재철의 도발 소식을 접한 이근행 위원장은 “파업 투쟁 김 빼기에 실패한 김재철 사장이 결국 칼을 빼들고 우리 목에 겨눈 것”이라며 “이 정도 탄압에 굴복할 싸움이라면 시작도 하지 않았다. 김재철의 무자비한 탄압은 오히려 MBC 구성원들만 똘똘 뭉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히, “국민에게 약속한대로 김우룡을 고소하라는 요구는 외면한 채, 조합 간부들을 고소하는 김재철 사장의 뻔뻔함은 결국 스스로를 옭아매는 덫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막 가자는 것...밖에서 조종을 받는 것 같다”

 

김재철이 조합 간부 13명을 무더기로 고소하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까지 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조합원들은 물론, 거의 모든 MBC 구성원들이 한 목소리로 “그게 사실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 보도무문 논설위원은 “이번 조치는 YTN을 교과서 삼아 더 세게 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밖에서 조종을 받아 MBC를 완전히 망가뜨리려는 것 같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경영부문 고위 간부는 “임진왜란때 양반들은 왜군이 무서워 도망쳤다가 돌아와서는 마을을 지킨 노비들이 식량을 없앴다며 법으로 다스리는 파렴치한 짓을 저질렀다. 김재철 사장이 하는 짓이 이와 무엇이 다르냐”며 혀를 찼다. 편제 부분 고참 사원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시원찮은 사장이 ‘방송독립’을 외치는 후배들을 고소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제 국민들이 김재철의 조인트를 깔 것”이라고 분개했다.



홀로 섰지만 외롭지 않았다

27일(화요일) MBC 조합원들이 서울 시내 지하철을 장악했다. 이날 오후 약 300여명의 조합원들은 서울 지하철역 30여 곳에서 동시다발로 1인 시위를 벌이며 MBC 파업의 정당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날 1인 시위는 3-4명이 한 조를 이뤄 진행됐으며 한 조합원이 파업 포스터가 인쇄된 판넬로 1인 시위를 진행하는 동안 다른 조합원들은 그 주변에서 위원장의 편지가 담긴 희망의 꽃씨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궂은 날씨와 뜻밖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역을 지나던 시민들은 판넬에 적힌 문구를 유심히 살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편제부문의 한 조합원은 “유인물을 일일이 나눠주는 것보다 시민들이 호기심 있게 지켜보는 것 같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몇몇 시민들은 음료수와 성금을 건네주기도 했다. 고속버스터미널 역에서 쇼핑을 하던 30대 여성은 1인 시위와 꽃씨 나눠주기를 하고 있던 조합원들에게 음료수 값 1만원을 즉석에서 전달하면서 “강남에도 MBC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힘을 실어줬다. 또 다른 시민은 1인 시위에 나선 조합원들에게 커피 5잔을 나눠주며 “권력에 맞서 국민들의 입이 되어주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지하철 역장까지 “꼭 이기세요”

기술부문 조합원들이 1인 시위를 펼친 을지로 입구역에서는 때마침 ‘정치검찰개혁을 위한 시민모임’ 소속 회원이 “정치검찰 반성하라”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어 ‘묘한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다. 한 시민은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검찰의 추악한 뒷모습을 적나라하게 고발한 MBC가 대단하다”며 “PD수첩 같은 방송이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디오 부문 조합원들이 1인 시위를 진행한 지하철역에서는 역장(驛長)이 직접 나와 “꼭 이겨야 하는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며 조합원들의 짐을 사물함에 맡겨주고, ‘흰 장갑’까지 협찬하면서 지하철역 홍보전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홀로 섰지만 결코 외로운 싸움이 아니라는 사실을 느낀 하루였다.



진주 MBC 임금체불로 연금 계약 해지될 판

- 김종국 사장은 편법으로 임금 전액 수령

김종국 마산-진주 겸임 사장이 출근 저지에 대한 보복으로 진주 MBC 조합원들의 임금을 2달째 체불하면서 조합원들에게 개인연금 해약을 경고하는 통보문이 속속 배달되고 있다. 통보문에는 이달 말까지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으면 5월 1일부터 보험계약의 효력이 상실돼 가입한 담보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없다고 적혀 있다. 진주 MBC 조합원들은 총파업에 앞서 지난달 진주-마산 MBC 통폐합에 반대하며 김종국 사장에 대한 출근저지 투쟁에 돌입했고, 3월 급여에 이어 4월 급여와 정기 상여금마저 받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김종국 사장은 편법으로 자신의 월급을 다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나 조합원 뿐 아니라 구성원 전체가 분노하고 있다. 당초 진주-마산 MBC 주주총회는 김종국 통합 사장의 월급을 각 사가 50% 씩 지급하는 것으로 결의했다. 그러나 김 사장은 진주 MBC에서 월급을 받으려면 직원들의 월급을 줘야 하기 때문에 일단 마산 MBC에서 급여 100%를 다 받은 뒤 추후 진주에 50%를 청구하기로 하는 편법을 썼다. 이에 대해 진주 조합원들은 “조합원은 물론 그 가족의 밥줄까지 죄고 있는 김종국 사장이 뻔뻔하게 자기 월급은 다 챙기고 있다”며, “정말 치졸한 작태”라고 분개했다.

by MBC노동조합 2010.04.28 11:44
  • 민주주의 2010.04.28 14:21 ADDR EDIT/DEL REPLY

    민주주의의 힘은 깨어 있는 시민의 힘이라고 했답니다
    제가 한말은 아니지만요 ~
    여러분 비가오나 눈이오나 많이 힘드실껀데
    사진으로 보는 여러분의 결연한 표정을 보며 마봉춘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과 의지가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
    화이팅입니다 . 힘내세요 이기고돌아오십시오

  • 2010.04.29 02:33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무도폐인 2010.04.29 22:39 ADDR EDIT/DEL REPLY

    믿습니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 민경사랑 2010.04.29 23:34 ADDR EDIT/DEL REPLY

    끝까지 참고 기다리렵니다.
    힘내세요. 제가 서울에 살았더라면
    현장에서 같이 힘을 실어드릴 수도 있으련만
    멀리 여수에서 응원합니다. 가족분들도 화이팅하세요.

  • Favicon of http://adult-vod.im BlogIcon adult vod 2011.08.07 07:02 ADDR EDIT/DEL REPLY

    와우 난 당신의 블로그를 굉장히 멋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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