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복귀‘ 투쟁 산뜻한 출발

보도부문 조합원 백 여 명이 김재철 측의 야비한 보복 인사와 ‘권재홍 퇴진’ 글을 게시한 기자들에 대한 징계 움직임에 항의하는 침묵시위를 어제(23일) 오전 8시부터 30분간 진행했다. 조합원들은 “취재현장 박탈하고 사옥건설(미래전략) 웬말이냐!” “자유로운 의견개진 탄압해도 굴복 없다” “인사보복 중단하고 뉴스정상화 실천하라” “부당해고 철회하고 조직개편 원상복구하라” 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엄숙하고도 평화적으로 침묵시위를 진행했다. 

침묵시위에 고압적 태도, 야비한 채증

조합원들의 침묵시위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김재철 측의 탄압은 계속 자행됐다. 한 부역 보직간부는 고압적인 자세로 조합원들을 노려보며 참가자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수첩에 적는 모습이 목격됐다. 침묵시위가 끝난 뒤 김재철 측은 최근 대수를 대거 늘려 설치한 보도국의 CC TV 메모리를 수거해 참석자들에 대한 확인에 나서는 야비한 행태도 서슴지 않았다. 

점심총회 조합원 3백 명 몰려 대성황

점심시간엔 조합의 업무 복귀 투쟁 지침에 따른 첫 월요 점심총회가 본사 1층 로비 ‘민주의 터’에서 열렸다. 조합이 미리 준비한 도시락 150여개가 금방 동이 날 정도로 삼백여명에 가까운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도시락을 함께 먹은 뒤 각 부문 별로 업무에 복귀한 뒤 벌어지고 잇는 악랄한 인사 보복과 부당한 행태들을 규탄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조합원들은 이를 통해 각 부문 별로 펼쳐지고 있는 일상 투쟁의 현황을 보고받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영하 위원장은 “복귀하자마자 이런 몰상식한 일들이 벌어져 걱정했다”면서 “힘 있게 투쟁을 계속 해나가자”고 격려했다. 

일상적인 ‘공정방송 투쟁’의 무대가 될 보도부문 민주방송실천위원회도 민실위원을 대거 보강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역대 민실위 간사 출신들 상당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보도 민실위’는 김재철 측의 음흉한 공정방송 저해행위를 예리하게 지적하고 폭로하는 ‘민실위 보고서’를 수시로 발간할 계획이다.

by MBC노동조합 2012.07.24 10:20

김재철측, 시사프로그램 죽이기 본격 착수

<PD수첩>과 함께 MBC의 공영성을 대표하는 <불만제로>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처했다. 김철진 교양제작국장은 26일 방송예정인 ‘블랙박스’라는 정체불명의 프로그램 녹화를 강행하며 <불만제로> 죽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한민국 최초의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고 있는 <불만제로>는 졸지에 방송재개가 불투명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담당PD들을 강제 전출시키고, 새로 발령 난 PD들과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진행된 이 황당한 상황은 ‘방송정상화’를 외친 김재철 일당의 쇼가 희대의 대국민 사기극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준다.

남들은 따라하는데, MBC는 폐지한다?

<불만제로>는 자본권력의 꼼수에 대항하고 악덕상인의 속임수를 파헤치며 소비자의 권리를 증진시킨 프로그램이다. 궁금하지만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을 실험과 검증으로 밝혀온 <불만제로>는 전문가들에게 공영방송의 새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KBS는 <불만제로>를 따라 ‘미투(Me Too)’ 프로그램인 ‘소비자고발’을 만들었고, 종편사들 역시 아류 프로그램을 경쟁적으로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불만제로>의 업적은 다양한 수상 실적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사내의 상을 휩쓴 것은 물론, 산업자원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등 각종 행정부처로부터 표창 및 상을 받았고 ‘한국PD대상 작품상’ 및 ‘한국방송대상 대상’까지 거머쥔 명실상부한 MBC 대표 공익프로그램이다.

‘시사교양 포비아’, 김재철 일당의 불치병

높은 브랜드 가치,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공영성을 지닌 프로그램까지 사장시키겠다는 것은 ‘시사프로그램 말살의도’ 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

백종문 편성제작본부장은 파업에 참가하는 시교PD는 원래 프로그램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며, 해당 프로그램은 모두 외주에 주거나 폐지하겠다는 협박을 공공연히 했다. 파업기간 중 보직을 받은 김철진 국장은 외주제작사에 <불만제로>를 통째로 넘기려는 시도에 착수했으나, 외주제작사가 ‘노동 강도’와 ‘소송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해 <불만제로> 전면외주화가 무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투철한 사명감과 노련한 판단력을 갖춘 최정예 PD들이 투입되는 프로그램을 외주제작사가 소화하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종문과 김철진 등 <불만제로>를 단 한 번도 제작해 본 적이 없는 함량미달의 간부들이 또 한 번 물의를 빚은 것이다.

사측, <불만제로> DNA 조작 도전

사측은 외부에 ‘블랙박스’가 <불만제로>의 대체프로그램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했지만, 담당 부장에 의해 그 역시 거짓말임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김시리 교양제작부장은 어제(23일) 있었던 제작진과의 회의에서 “<불만제로>의 타이틀, MC 및 기존 구성을 폐기할 것인지는 ‘블랙박스’를 보고 결정할 것”이며, “제작진이 아닌 윗선에서 그 판단을 할 것”이라 밝혀 ‘블랙박스’가 <불만제로>를 대체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17일 심야에 보직을 받은 김 부장은 “대기업을 일방적으로 다룰 우려”가 있다며 “매 취재 및 촬영 계획을 사전에 보고하고 결재 받으라”는 어처구니없는 발언도 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담당 PD들이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이 팩트만 갖고 하는 것인데 기계적 균형이 말이 되느냐”고 따지자, 김 부장은 “그것 역시 윗선의 결정”이라 일축했다. 

‘블랙박스’는 신동호 아나운서1부장과 프리랜서 선언을 한 박은지 2MC 체제로 알려졌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어제 오후 남문에서 진행된 녹화는 박은지 원톱체제로 진행됐다.

새로운 포맷의 첫 녹화인데도 김철진 국장과 김시리 부장은 현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블랙박스’ 홍보안에는 온갖 미사여구를 늘어놓았지만 그들은 <불만제로>를 사장시키는 데만 몰두할 뿐, MBC의 미래는 어떻게 되든 관심 없는 직무유기자들이다. 이들은 더 이상 김재철의 부역자가 아니라 MBC의 공영성을 말살시킨 주범으로 반드시 청산해야할 자들이다.

by MBC노동조합 2012.07.24 10:12

예상대로 ‘시용인력’ 동원한 억지 비방전 시동

역시 예상대로였다. <총파업 특보> 119호의 예측대로 김재철 측이 조합원들에 대한 야비한 중상모략과 비방전에 시동을 걸었다. 어제(23일) 자 <회사특보>는 파업 기간 중 ‘시용 기자’로 선발된 대체 인력들이 ‘직장 내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억지주장을 펴가며 조합원들의 인격을 모독하는 모략 극에 광분했다. 하지만 모략 극에 동원된 사례 하나만 살펴봐도 <회사특보>의 발간 책임자인 이진숙 기획 홍보본부장이 왜 ‘날조 전문가’란 명예롭지 못한 별명을 얻게 됐는지가 다시 한 번 확연해진다. 

어제 자 <회사특보>는 “함께 취재를 나간 기자와 촬영 팀이 식사를 같이 하지 않거나 중간에 헤어져서 따로 들어오는 일이 일어난다고 한다”면서 이 같은 일이 조합의 복귀투쟁 지침에 따른 ‘집단 왕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사특보>가 문제 삼았던 일을 곰곰이 복기해보면 이 같은 주장이 얼마나 억지이며 터무니없는 것인지가 한 순간에 분명해진다.

사측의 특보

모략극‘창작소설’꾸미려 사실 날조 뻥튀기  

영상 취재기자인 한 조합원은 오전에 어느 ‘시용기자’와 짝을 이뤄 리포트 제작을 위한 취재를 함께 한 뒤 정중하게 예의를 갖춰 “점심 식사를 편히 한 뒤 한 시간 뒤에 차에서 보자”고 제안했다. ‘시용기자’ 역시 흔쾌하게 응했다고 한다. 영상 취재기자 조합원은 한 시간 뒤 이 ‘시용기자’를 다시 만나 남은 취재를 마친 뒤, 데스크에 ‘제작 완료’ 보고를 했고 ‘정동 송출시설’에 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헤어지려는 순간 ‘시용 기자’가 남대문에 들려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해 이 조합원은 남대문까지 ‘시용기자’를 차로 태워준 뒤 ‘정동’으로 돌아왔다. 지금까지 소개한 이 스토리가 <회사특보>가 입에 침을 튀겨가며 비방한 사건의 실체이다. 

사실 파업 전에도 영상취재기자들은 하루에 3-4개 이상의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단신, 스트레이트용 영상을 추가로 취재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업무 부담과 인력난으로 인해 하는 수 없이 취재기자와 중간에 헤어져 귀사 하는 일이 드물지 않았다. 그런 사정을 모를 리 없는 보도부문 출신 이진숙 기획 홍보본부장이 이런 터무니없는 내용을 근거로 ‘직장 내 왕따’ 운운한 것은 오로지 조합원들을 매도할 목적으로 작심하고 ‘창작소설’을 썼거나 다른 불순한 의도가 있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직장 내 왕따’실행 주역은 김재철측 부역세력

지금 이 시점의 MBC에서 ‘직장 내 왕따’가 존재한다면 그 대상은 파업 기간 중에 뽑힌 대체인력들이 아니라 파업을 잠정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한 조합원들이다. 

 자신의 업무에 성실히 임했던 이 영상취재기자 조합원은 난데없이 황당한 모략극의 희생자가 돼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이 시용기자가 대단히 부당한 일을 당했다고 부장 등 상급자에게 보고해 문제 삼지 않고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인 점을 감안하면 파업 조합원들을 겨냥한 감시망이 곳곳에서 작동되고 있음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업무에 복귀한 한 파업 조합원이 ‘시용 기자’의 근무태도를 질책한 일을 상급자인 담당 부장이 문제를 삼아 주의를 주고 편집회의에까지 보고하는 게 지금 MBC의 현실이다. 왕따가 존재한다면 ‘시용 인력’과 부역 보직간부, 이 본부장의 <회사특보>로 이어지는 촘촘한 정보 수집과 중상모략의 체계가 파업 조합원들을 차별하고 감시하는 ‘직장내 왕따’의 주역이자 본산인 것이다.

지금도 해고, 정직 등 중징계를 받은 조합원들, 대기발령 상태인 조합원들에다 보복 인사를 당한 조합원들까지 모두 250여명의 구성원들이 김재철 측으로부터 부당한 왕따를 당해 자신의 원래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오로지 자신들의 구차한 생존을 위해 구성원들을 중상모략하고, 분열 이간시키려는 김재철 측의 흉계는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것임을 다시 한 번 문명히 밝혀둔다.

by MBC노동조합 2012.07.24 10:09

‘염불보다 잿밥’, 무책임한 방문진 다시는 없어야

‘공영방송 MBC’ 정상화의 역사적 소명을 부여받은 새로운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진을 선임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8월 8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할 새로운 방문진 이사들은 ‘공영방송 MBC'를 폐허로 만든 현 8기 방문진 이사들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해선 안 된다. 현 방문진 이사들과 감사가 지난 3년간 보였던 무책임, 무능력, 공과 사를 분간하지 못하는 윤리의식과 책임감 부재의 행태들과 결별하고 환골탈태한다는 전제위에서만 MBC의 대주주이자 감독기관인 방문진의 진정한 새 출발과 MBC의 재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온 국민 전율케 한‘무책임’방문진

지난 170일간의 파업기간 동안 사태를 수수방관하며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해온 현 ‘8기 방문진’의 무책임한 행태에 MBC 구성원들은 물론이고 온 국민과 시청자들이 몸서리를 쳤었다. 출범 직후부터 청와대의 뜻을 받들어 MBC 장악과 김재철씨를 사장으로 만들기 위한 거수기 역할에만 혈안이 됐던 현 ‘8기 방문진’은 파업 기간에도 김재철씨의 초법적이고 불법적인 행태와 구성원들에 대한 악랄한 탄압을 비호하는 방패막이 역할에만 충실해 대주주로서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근본부터 스스로 부정했다. 이들은 파행방송이 170일이나 계속되면서 국민의 자산인 MBC의 가치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었는데도 책임감 있게, 직을 던져서라도 사태를 수습하려는 그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 시종일관 오불관언으로 일관한 이들의 행태에서 대주주 역할에 걸맞는 그 어떤 책임감이나 소명의식도 발견할 수 없다.

파업 사태 해결노력 대신 외유추진  

방문진의 상급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까지 나서 사태 해결 노력을 촉구한 뒤에도 현 방문진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방통위는 6월 4일 방문진의 중재 노력을 1차로 촉구한데 이어 6월 28일에는 이례적으로 여야 상임위원 5명의 만장일치 결의문을 통해 방문진의 사태 해결 노력을 거듭 촉구했다. 현 방문진 이사들은 그러나 방통위의 권고를 이행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MBC 파업이 끝을 모를 장기화로 치닫고 있던 이 기간에도 집단으로 베트남 외유를 추진하는 등 극도로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행태를 서슴지 않았다.  

관리 감독권 포기, 김재철 비리 비호 

방문진 법 5조 2항은 MBC 경영에 대한 관리와 감독을 방문진의 주된 업무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현 방문진은 그러나 MBC 사장 김재철씨를 상대로 법 정신에 부합하는 관리와 감독 기능을 수행하기는커녕 김씨의 비리 의혹을 묵인하고 방치하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줄곧 보여 왔다. 현 방문진은 법인카드 부정사용과 무용가 J씨에 대한 20억 원 이상의 몰아주기 특혜 의혹이 불거진 뒤에도 김재철 씨에 대한 문책은 고사하고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조사해 책임 소재를 가리겠다는 그 어떠한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김재철씨의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를 자신들의 임기 종료 직전인 7월말에나 제출하겠다고 한 김재철씨측의 조치를 묵인해주는 것으로 사실상 김씨의 비리 의혹을 감싸고 덮어두려는 태도로만 일관했다. 진정 책임감을 가진 대주주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염불보다 잿밥’, 혜택은 역대 최고 누려

 이처럼 무책임하고 무능력한데다가 대주주로서 MBC의 위기를 헤쳐 나갈 책임감과 그 어떤 헌신도 보이지 않으면서 현 방문진은 3년 임기 내내 염불보다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태도를 보였다. 능력과 자질, 신망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혜택은 역대 최고로 누렸다는 말이 지나치지 않다. 

김재우 이사장을 비롯한 현 방문진 이사들은 김재철씨의 전횡을 묵인해준 대가로  K-POP 콘서트 참석 등 김 씨가 베풀어준 잦은 외유성 해외출장에 시도 때도 없이 나섰다. 김재우 이사장은 김재철씨의 도움으로 승용차를 업그레이드 시켰고 이사들의 업무 추진비 역시 대거 인상됐다. 꼬박꼬박 타가는 회의 수당에 김재철씨로부터 받은 유형무형의 혜택까지, ‘8기 방문진’ 이사들은 과거 그 어느 방문진보다 더 큰 물질적, 금전적 혜택을 누렸지만 이들이 방문진 이사로 있던 3년 동안 MBC는 창사 이래 가장 큰 홍역을 앓았고 방송 제작과 보도의 공영성, 공정성 후퇴와 관련해 그 어느 하루도 분란이 일어나지 않은 날이 없었다.

김우룡 전 이사장도‘무자격 방문진’고백 

현 방문진 이사들이 원천적 무자격자이며 검증된 부적격자임은 현 8기 이사진의 수장이었다가 ‘조인트 발언 파문’으로 도중하차한 김우룡 전 방문진 이사장의 고백을 통해 보다 객관적으로 명명백백하게 확인된다. 김우룡 전 이사장은 지난 3월 9일 일간지 인터뷰를 통해 “김재철 사장 선임은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전제한 뒤 “임명권자의 뜻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청와대의 뜻과 무관하지 않은 낙하산 인사였다”고 분명히 밝혔다. 김우룡 전 이사장은 이어 방송에 대한 철학 없이 구성원들에 대한 편 가르기와 선심 공세로만 일관해온 김재철의 자질부족을 거론하면서 “김재철을 뽑은 절반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큰 후회를 나타냈다. 방문진법 어디에도 대통령이 MBC 사장을 임명한다는 조항이 없음을 감안하면 김우룡 전 이사장의 이 같은 고백은 현 방문진 이사진이 법이 부여한 스스로의 권한을 포기한 채 청와대의 뜻을 관철하기 위한 거수기에 불과했음을 거듭 확인한 결정적 증언이다. 법이 부여한 권한과 책임을 다하지 않은 인사들이 방문진 이사로서 자리가 주는 과실과 혜택만 누려왔음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3년 무위도식 모자라 방문진 이사 또 지원

그럼에도 이들 8기 방문진 이사와 감사 10명 중 무려 8명이 새 방문진 이사 후보자로 다시 지원했다. 방송 전문성을 갖췄거나 학계, 언론계, 시민사회, 법조계에서 신망이 높았던 명망가출신 역대 방문진 이사들도 거의 예외 없이 단임에 그쳤던 것을 생각하면 이들이 새 방문진에 대거 다시 지원한 건 그야말로 후안무치하고 분수를 모르는 행태라 아니할 수 없다. 이들 대부분이 방송 유관분야에 근무한 적도 없는 문외한 일 뿐더러 이념, 성향 면에서도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기 힘든 편향된 인사들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러하다. 이들이 원천적 무자격자들이며 검증된 부적격자들인 이유를 얘기하자면 꼬박 밤을 새도 못 다할 정도이다. 

 3년간 무위도식하며 김재철씨와 함께 MBC를 망친 것도 모자라 앞으로 3년 동안 MBC를 얼마나 더 끝 모를 나락으로 추락시키려 하는 것인지 준엄하게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이 방문진에 다시 입성하려고 시도하는 건 지난 3년간 무책임한 행태들의 연장선상에 있는 지탄받아 마땅한 처사이다.  

“역대 최악” 두고두고 비난받을 ‘8기 방문진’ 

이들이 ‘염불’ 대신 ‘잿밥’에 눈이 멀어 있었던 지난 3년간의 달콤함을 연장하려고 또 다시 MBC의 공영성과 프로그램, 구성원들의 희생위에서 ‘방문진 이사’란 감투를 즐기려는 것인지 추상같이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역대 최악일 뿐더러 앞으로도 그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함량미달, 무능력 인사들의 집합체인 현 8기 방문진 이사와 감사 전원은 새로운 방문진에 입성할 자격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선언한다.

by MBC노동조합 2012.07.24 10:06

1면

현 '8기 방송문화진흥회' 는 역대 최악

'염불보다 잿밥' ,  무책임한 방문진 다시는 없어야

 

김재철 퇴출직후 8월에 국민 대축제

 

2면

김재철 측의 적반하장 '왕따 모략극'  을 규탄한다

예상대로  '시용인력'  동원한 억지 비방전 시동

 

<불만제로> 폐지 수순,  대체프로그램 일방 강행

김재철측,  시사프로그램 죽이기 본격 착수

 

침묵시위, 점심총회, 민실위 확대 가동

 

*첨부파일을 확인하세요*


총파업특보 120호.pdf




by MBC노동조합 2012.07.24 10:03
  • BlogIcon 새로미 2012.07.24 11:19 ADDR EDIT/DEL REPLY

    MBC가 정상화 되는 그 날, 기존 시사, 교양, 고발프로그램이 다시 돌아오는 그 날을 손 꼽아 기다리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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