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씨 의혹 다룬 <제대로 뉴스데스크 14회>가 최다

지난 3월 29일 MBC <파업 채널 M>을 통한 팟 캐스트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 뒤부터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한 지난 7월 18일까지 아이폰과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을 통한 각종 프로그램들의 다운로드 횟수가 모두 318만 9천 5백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늘한 간담회> 5차례나 10위권 진입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에피소드는 김재철씨의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과 무용가 J씨와의 관계를 다룬 지난 6월 11일 <제대로 뉴스데스크> 14회로 23만 4724회가 다운로드 됐고 2위는 4월 5일에 선을 보인 <무한도전-무한뉴스 스페셜>로 12만 4788건이 다운로드된 것으로 집계됐다. 3위는 4.11 총선 직전인 4월 10일 업로드된 <파워업 PD수첩 제 3회 사찰공화국> 편으로 12만 3865회 다운로드됐다. 모두 14차례 방송된 <서늘한 간담회>는 그 중 5회가 다운로드 횟수 10위권 내에 들어가는 기염을 통해 <파업채널 M>을 통한 팟 캐스트 방송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꾸준한 사랑을 받았음을 보여줬다. 

6월이 가장 활발, 129개국에서 다운로드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 모두 129개국에서 다운로드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날짜별로는 김재철의 <무한 도전> 외주화 페지 언급 직후인 6월 14일에 9만 5천 814건이 다운로드돼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정영하 위원장 등 노동조합 집행부에 대한 2차 구속영장 기각 직후인 6월 11일로 8만 864건이 다운로드됐다. 월별로는 ‘김재철 구속촉구 백 만 명 서명 운동’이 뜨겁게 전개됐던 6월에 다운로드가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by MBC노동조합 2012.07.23 11:40

19일(금요일) 낮 1시 반쯤 여의도 본사 정문과 남문 사이에서 올림픽 방송을 홍보하려고 설치되고 있던 대형 철 구조물이 갑자기 쓰러져 사옥내의 나무들을 덮쳤다.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쓰러진 철 구조물은 장미란 선수가 역기를 든 대형 모형이었다. 그런데 기중기로 이 모형을 세우는 과정에서 모형을 지지하려고 감아둔 줄이 갑자기 풀리는 바람에 나무를 덮치게 됐다는 것이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철 구조물이 나무를 덮치면서 낸 ‘쿵’하는 소리에 몹시 놀란 직원들이 사고 현장 주변으로 달려와 직접 확인에 나서는 등 약간의 소란이 발생했다. 

과시 성 홍보 때문에 벌어진 사고 

조합은 대형 철 구조물이 쓰러진 장소가 직원들은 물론 행인들의 통행이 활발한 곳이란 점에서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장면이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문제의 올림픽 방송 홍보물 설치 공사가 그동안 김재철씨가 MBC의 방송이 정상화됐음을 외부에 과시하기 위해 펼쳐온 일방적이고 요란한 홍보 행태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회사 측의 책임을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 구성원들과 행인의 안전을 소홀히 하면서도 김 씨가 요란하게 외부에 과시하려고 했던 것이 과연 무엇이었으며 그 것이 김씨 개인의 생존과 연명을 위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공영방송 MBC’를 위한 것이었는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할 사건인 것이다.

by MBC노동조합 2012.07.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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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고소고발된 형사사건만 8건

정영하 위원장과 이용마 홍보국장에 대한 검찰의 추가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이용마 홍보국장이 지난 20일(금) 오후 서울지검 남부지검에 출두해 김재철 씨가 추가 고소한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4시간 가까운 조사를 받았다. 이 국장은 오늘 오후 또 출두해 정보통신법 위반(법인카드 내역 폭로) 혐의와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보강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용마 국장에 이어 정영하 위원장도 내일 서울지검 남부지검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조사받을 사건은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법 위반, 업무방해 등 3가지이다.

정 위원장과 이 국장은 지금까지 김재철 씨로부터 7건, 이동관 전 청와대 특보로부터 1건 등 모두 8건에 걸친 고소고발을 당한 상태이다. 이 중 3 건에 대한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고 아직 5건에 대한 추가조사를 받아야 할 상황이다.

김재철, 조합 게시판 홍보물 무단철거 만행 

김재철 측이 본사 1층 로비에 설치된 조합게시판의 모든 게시물을 철거해버리는 만행을 또다시 저질렀다. 김재철측이 무단으로 훼손해버린 조합의 홍보물은 김재철의 구속을 촉구하는 포스터와 최근에 발간된 <총파업특보>와 각종 성명서 등이다. 

김재철 측은 지난 6월 1일에서 3일 사이에도, 조합원들의 왕래가 뜸한 주말 기간을 틈타 모든 게시물을 철거해버리고 조합 게시판을 훼손한 만행을 저지른 바 있다. 조합의 전용 게시판은 노사 합의로 마련된 단체협약 17조에 근거해 설치된 것인 만큼 김재철측의 이러한 일방적인 철거는 분명한 단체협약 위반이자 불법행위이다. 조합은 유사한 사태의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공식적인 요구까지 했음에도 김재철 측이 똑같은 불법을 자행한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by MBC노동조합 2012.07.23 10:53

<힘내라 MBC>인터뷰 “한 번에 끝나는 싸움은 세상에 없다”

1968년 시국 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20년 수감 생활의 경험을 담은 저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통해 지식인의 관념성을 비판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일깨워 줬던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또 서예가로서 <처음처럼>이라는 소주 제품명을 써주고 받은 1억원을 성공회대에 전액 기부하기도 했던 신 교수는 MBC 여의도사옥 1층에 걸려있는 휘호 “여럿이 다함께”를 MBC노조에 써준 주인공이기도 하다. 

2006년 성공회대에서 정년퇴직한 뒤 석좌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는 신 교수는 “이제 MBC, KBS, YTN 대신 인터넷 뉴스로 세상을 본다”며 현 정권 하의 암울한 언론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리고 “MBC 가 대단히 힘든 싸움 한복판에 장기적인 투쟁을 하고 있다”면서 MBC 구성원들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했다.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투쟁 자체를 중시하라”

신 교수는 “MBC의 파업은 언론 방송을 장악하려는 비민주적인 정책과 정치적 의도에 대해 전면으로 맞서는 투쟁이고 그래서 더 큰 싸움일 수도 있고 단기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 훨씬 더 힘겨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며 현재 MBC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재철 사장 퇴진을 걸고 최장기 투쟁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MBC 노조에 대해 “한 번에 싸움을 끝내려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비록 일정한 성과를 얻어낸 경우에도 다시 문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그래서 모든 투쟁과 실천은 장기성을 띄는 것이며 일회완료적인 싸움은 세상에 없다”는 설명을 내놨다. 신 교수는 “단기적인 성과를 쟁취하느냐 못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그 과정을 힘있게 끌고 가느냐, 동참하는 사람들이 자부심과 정의감을 느끼느냐가 훨신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재철 사장의 퇴진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어느 개인의 진퇴 문제 보다는 공정 방송을 염원했던 파업의 초심을 잃지 말고 구성원들의 연대를 무겁게 생각하라는 말로 풀이된다. 

“낙하산 보다 그 위의 비행기를 주시해야”

신 교수는 이번 파업이 특정 개인을 상대로 한 싸움도 아니고 일개 방송사 내부의 문제만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낙하산 인사라고 하면 낙하산 위에 비행기가 있을 거 아니냐. 낙하산이 뛰어내린”이라고 되묻기도 했다. 김재철 퇴진만으로 공정방송이 저절로 실현되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때문에 ‘모든 투쟁은 장기적’이라는 그의 조언은 공정방송을 위한 취재 제작 현장에서의 지난한 싸움에 더 방점을 두는 말로 들린다.

신 교수는 “이번 파업과 김재철 퇴진 투쟁은 MBC 구성원들 자신의 이해관계를 위한 싸움이아니라 우리 사회의 민주적인 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자부심을 스스로 확인하고 격려하면서 일단 견뎌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또 <김재철 구속 촉구 서명 운동>, <쫌 보자 무한도전*2> 등에서 드러난 공정 방송을 향한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영원히 잊지 말라고도 강조했다. 신 교수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마음으로 동참하고 있고, 또 주시하고 있고, 또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단 잊지 마시고 그것을 동력으로 삼아가기를 바란다”며 MBC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의 승리를 염원했다.


by MBC노동조합 2012.07.23 10:40

경위서 제출대상 확대, 징계 방침 공식화

김재철 측의 보직 간부들이 업무에 복귀한 조합원들을 상대로 파업 기간 중 활동 상황을 꼬치꼬치 캐물은 뒤 추가 보복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제대로 뉴스데스크> 관여 추궁 뒤 보복

업무에 복귀한 한 조합원에 따르면, 소속 부장인 보도국의 핵심 보직 간부가 업무 복귀 당일인 지난 18일, 자신을 따로 불러 파업 기간 중 <제대로 뉴스데스크> 제작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당시 문제의 보직 간부는 그래픽과 음악 등을 누가 담당했는지 등 <제대로 뉴스데스크> 제작 과정 전반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고 이 조합원은 밝혔다. 이 조합원은 자신이 관여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누가 제작을 맡았는지 “전혀 알지 못 한다”고 했지만, “파업 기간 중 그런 일을 해서 되느냐”는 질책이 섞인 부장의 추궁 성 질문이 계속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 조합원이 자신이 맡은 활동 외에 다른 일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답변을 계속해 더 이상의 추궁이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 조합원은 당일 곧바로 다른 부서로 전출될 것이란 부장의 통보를 받았고 실제로 다음 날인 19일 오전에 인사발령이 났다. 이 조합원은 이번 보복 인사로 14년간 자신이 맡아온 고유 업무에서 축출돼 입사 이후 단 하루도 담당하지 않았던 생소한 업무를 맡게 됐다.   

경위서 제출대상 확대, 징계 공식화

뉴스 게시판에 ‘권재홍 사퇴’와 ‘김재철 측의 징계 움직임을 비판’하는 항의 글을 올린 기자들에 대한 경위서 제출 요구와 징계 움직임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김희웅, 조승원 기자, 19일 김지경 기자가 소속 국 실장으로부터 경위서 제출을 요구받은데 이어 20일에는 김현경 기자가 경위서 제출을 요구받았다. 이번 보복 인사에서 미래 전략실로 강제 전출당해 뉴스게시판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박탈당한 김현경 기자는 인트라넷 자유 발언대에 ‘권재홍 앵커, 욕심이 많아도 너무 많으십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가 안택호 미래 전략실장으로부터 경위서 제출을 요구받았다.  

이에 앞서 김재철 측은 지난 20일(금요일)자 <회사특보>를 통해 “보도 책임자에게 ‘집단 돌팔매질’을 하면서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것은 노조원들이 업무 복귀를 하기 이전보다 사무실의 질서를 더욱 어지럽게 하는 행위”라고 강변한 뒤 “사내 질서를 어지럽히고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는 사규에 따라 엄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김재철 측은 이어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의 초기 화면에도 자유발언대에 올린 글이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문을 올렸다. 권재홍 보도본부장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기자들에 대한 징계 방침을 공식화한 것이다. 

구성원 설득능력과 리더십 상실한 증거  

조합은 사내 게시판을 통한 평화적인 의견 표명마저 징계 대상으로 삼는 김재철 측의 치졸하고 졸렬한 대응을 다시 한 번 규탄한다. 구성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어떤 명분이나 정당성도 갖지 못한 김재철 체제의 비참한 처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건에 다름 아닐 것이다. 동시에 회사와 구성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징계 사유가 자유발언대에 상습적으로 회사와 구성원을 노골적으로 비방하는 글을 올려온 특정인에게는 왜 적용되지 않는지도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 조합은 업무 복귀 직후 터진 이 사건을 김재철 측이 어떻게 처리하는 지 그 귀추를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다. 

by MBC노동조합 2012.07.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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