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독립과 낙하산 퇴출’을 촉구하는 선배 언론인들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어제는 초대 언론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지낸 권영길 전 의원이 광화문 광장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권 전 위원장은 정오부터 1시간가량 “MB의 하수인 김재철 MBC 사장은 물러나야 한다”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낙하산 사장 퇴출 운동’에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권 전 위원장은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정권과 갈등 관계를 빚을 수밖에 없다. MBC 파업을 정치 파업으로 모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언론의 존재 이유를 모르고 있다는 뜻”이라면서 “이번 파업은 공정 보도가 훼손돼, 구성원들이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느낀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역설했다. 


『제대로 뉴스데스크』 15회 공개 “『무도』 흔들지 말라” 시청자 반발 다뤄 



『제대로 뉴스데스크 15회』가 어제(28일) 공개됐다. ‘무한도전을 지켜라’ 편에선 『무한도전』 연출을  외주업체에 넘길 수 있다는 김재철 사장의 망언과 관련해 ‘무도 팬’들의 격앙된 반발을 다뤘다. 사회 저명인사들을 만나 MBC 파업에 대한 의견을 듣는 ‘힘내라 MBC’ 코너에선 진보와 보수를 망라해 인터뷰를 담았다. 특히 현 정부의 첫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변호사는 “(김재철) 사장이 지금이라도 모든 문제에 대해 깨끗이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촉구했고 ‘꼿꼿장수’ 김장수 전 국방장관도 “(조합원들이) 지금까지 일체 봉급도 받지 못하고 있고, 대량 징계도 감수하고 있고, (이것은) 자기 희생”이라며 정치파업으로 몰아가는 사측의 논리를 반박했다. 


‘MBC구하기 100만 서명 운동’편에선 들불처럼 번지는 시민들의 서명 열기와 함께 공정방송 복원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영상으로 담아냈다.



 “김재철 퇴진하라” 고공농성 


주봉희 전국언론노조 방송사 비정규지부장이 ‘김재철 사장 구속’을 촉구하며 20m 높이의 CCTV 관제탑에 올라가 1인 시위를 벌였다. 주 지부장은 지난 27일 오후 4시쯤 서울 여의도동 서울교 CCTV 관제탑에 올라가 "MBC 파업은 정당하다. 김재철을 구속하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주 지부장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설득으로 1시간 반 만에 관제탑에서 내려왔다.

by MBC노동조합 2012.06.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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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방송을 되찾기 위한 시민들의 도전이 기어이 일을 낼 기세다. 


어제(28일) 저녁 7시 보신각 앞 광장. 256명의 목표로 시작한 『쫌, 보자 무한도전×2』 프로젝트가 8일 연속으로 보기 좋게 성공했다. 그 파괴력은 날로 더해가고 있다.


어제는 프로젝트 진행 전, 아나운서 조합원들의 서명전부터 벌써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시민들은 박경추, 오상진 아나운서를 비롯한 20여명의 아나운서 조합원들과 함께 서명 인증 사진을 찍기 위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웃고 즐기며 256명 목표 거뜬히 달성


본격적인 프로젝트의 시작은 ‘무한도전’ 대형 휘호가 알렸다. 신나는 무한도전 배경음악에 맞춰 서예가 이만재 선생이 10여m 길이의 대형 화선지에 큰 붓으로 ‘무한도전 쫌 보자’ ‘김재철 구속하라 무한도전’이라는 문구를 순식간에 써내려가자, 여기저기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다음으로는 ‘김재철과 가위 바위 보’ 게임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이 김재철 사장의 얼굴 가면을 쓴 출연자와 단체 가위 바위 보를 하면서 한바탕 웃는 사이, 목표치 256명은 자연스럽게 달성됐고 참가자들 모두 박수와 함성으로 성공을 자축했다.


엄마손을 잡고 참가한 한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는 사회자인 허일후 아나운서에게 “무한도전 중에 유재석 아저씨가 제일 좋다”면서 “MBC파업이 빨리 끝나 무한도전 보고 싶다”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나흘째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다는 회사원 이모씨(34)는 “시민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무한도전을 빨리 다시 보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지만 공정방송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꾹 참을 수 있다. 힘내라”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지방 쫌 보자 무한도전×2』도 계획


참가자들은 “목표 숫자가 2배씩 늘어나기 때문에 하루하루 달성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면서도 매일 2배씩 어김없이 보신각을 가득 채우는 모습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 프로젝트 인터넷 카페 (http://cafe.daum.net/ savembc) 에서는 “개념 시민들이 기적을 만들고 있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고, 지방에 거주하는 『무한도전』 팬들은 7월 초부터 강원도와 전라·경상도, 부산, 대구, 울산 등 전국을 아우르는 『지방 쫌 보자 무한도전×2』를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오늘은 512명, 내일은 1,012명이 목표다. 3개월만에 열리는 대형 무대, 『김재철 헌정 콘서트』 현장에서 이 프로젝트는 참가자 수 1천 명을 넘기면서, MBC를 다시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되돌리기 위한 시민들의 무모(?)하지만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무한~도전!!!

by MBC노동조합 2012.06.29 10:15

내일 저녁 7시 반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의 화려한 출연진의 면면을 살펴보면 말 그대로 ‘별들의 잔치’다. 


특히 16년이라는 긴 시간을 뛰어넘어 오리지널 멤버로 모이는 ‘들국화’가 단연 화제다. 들국화는 자발적으로 콘서트에 출연하는 것도 모자라 최근 타 방송사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MBC 파업 콘서트 홍보까지 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나는 가수다』의 이은미, 박완규 그리고 ‘악동’ DJ.DOC와 김C는 라이브 콘서트에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뮤지션들이다. 또 ‘훈남’ 오상진 아나운서와 ‘미소천사’문지애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최일구·김수진 앵커도 출연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출연진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콘서트 참여 열기는 확 달아오르고 있다. 파워 트위터리안인 작가 이외수(@oisoo)씨도 “함께 비를 맞으며 함께 정의를 외치는 양심”, “모두가 참여해서 국민의 막강한 힘을 보여 주시기를”라는 글귀와 함께 콘서트 일정을 홍보하는 등 이번 파업 콘서트 참여 열기는 인터넷과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여야 정치인 ‘토크 콘서트’로 해법 찾는다


이번 콘서트에서 주목할 건 가수뿐만이 아니다.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 민주통합당 박영선 의원과 통합진보당 노회찬 의원 등 여야를 아우르는 3당의 중진들이 모여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MBC 파업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솔직하고 의미 있는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파업 이후 새누리당의 상당수 의원들이 지지와 응원 메시지를 보냈음에도 김재철 사장측은 이를 무시한 채 ‘정치 파업’ 이라는 엉터리 공세를 펴왔다. 이번 콘서트는 이런 김재철과 사측의 억지 주장이 궤변임을 증명하는 동시에 ‘공영방송 MBC를 돌려달라’는 시민들의 외침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정영하 위원장을 비롯해 최근 해고를 당한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 등 그동안 공정 방송을 위해 투쟁하다 회사로부터 징계를 받은 MBC 조합원들이 총출동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도 갖는다.


‘가뭄에 단비’ 콘서트! 비옷·우산 준비^^~


그렇다. 내일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100년 만의 최악인 가뭄에 촉촉하게 땅을 적시는 단비다. 이번 ‘MBC 살리기 콘서트’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김재철 체제하에서 시들시들 말라버린 공정한 뉴스와 날카로운 시사프로그램, 21주째 결방인 『무한도전』이 돌아오길 열망하는 시민들에게 이번 콘서트는 바싹 말라버린 가뭄에 내리는 단비가 될 것이다.


by MBC노동조합 2012.06.29 10:07
  • BlogIcon wetdesert 2012.06.29 14:55 ADDR EDIT/DEL REPLY

    비와도 사람 많이 올거예요~~ 화이팅~

뉴스데스크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PD수첩의 비판기능을 무력화시켜 공정방송의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음이 드러난 김재철 사장. 심지어 법인카드 유용, J씨에 대한 특혜지원, 오송 아파트 투기 및 부동산 실명제 위반, 위장전입 등으로 그의 부도덕함마저 천하에 공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는 문화방송 10층 사장실에 앉아 있다.

파업해결을 위한 의지도 없이 오로지 자신의 자리만 지키기 위해 해고와 대량징계의 칼날마저 휘두르며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는 김재철 사장. 그를 MBC의 사장직에서 사퇴시켜야 하는 또다른 중대한 이유가 있다. 김재철 사장이 경영자로서도 낙제점이기 때문이다. ‘무능력ㆍ무책임ㆍ무개념’한 경영자 김재철이 계속 이 조직의 수장으로서 이러한 ‘경영행위’를 남발한다면 MBC의 미래는 더욱 암울해질 뿐이다.

이에 『총파업특보』에서는 앞으로 연재되는 <김재철의 3無 경영 대해부> 시리즈를 통해 김재철 사장 재임 2년간 이루어진 ‘경영행위’들이 얼마나 회사의 기업 가치를 훼손하고 있는지를 낱낱이 밝히고자 한다.

무능력한 리더십 - 참을 수 없는 경영자의 가벼움

리더십이란 조직의 특성과 미션에 따라 구성원들을 일정한 방향으로 이끌어 성과를 창출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에 정형화된 리더십의 모범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조직과 경영자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리더십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김재철 사장은 MBC의 조직 특성과 미션에 부합하는 리더십으로 MBC를 제대로 이끌어 왔는가?

‘기분파 사장’의 아찔했던 케이블 재송신 협상

김재철 사장은 2010년 연말 방송대상에서 특유의 즉흥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MBC 사장으로서의 품위도, 시청자에 대한 배려도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즉흥 발언이었다. 대다수 MBC 사원들의 얼굴이 화끈거렸던 순간이다. 이 사건에서 드러나듯 김재철 리더십의 핵심은 생각나는 대로, 말나오는 대로 실행하는 ‘즉흥성’이다. 지난 2년여 간 김재철 사장은 MBC 사장으로서 프로그램, 신사업, 행사, 회사 전략, 대외 협상, 연수 등 모든 영역에서 본인이 ‘Feel 받는 대로’ 지시하고 실행했다. 여기에 실무자들과의 사전 조율이나 세부 검토 작업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즉흥적인 행태가 연말대상 사례처럼 단순 해프닝으로 그친다면 다행이지만 많은 경우 해사 행위로 이어지기도 한다.

김재철 사장의 ‘경영행위’가 가장 아찔했던 순간은 2011년 김재철 사장이 지상파 대표로 케이블 SO와 재송신 협상을 진행할 때다. 지상파 진영이 3년간의 지리한 소송에서 완벽하게 승리하고 간접강제금 이행을 통해 케이블을 압박하자, 케이블 진영에서 KBS1 송출 중단이라는 초강수로 대응하던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 때 김재철 사장은 ‘혼자만의 판단’으로 케이블 대표 HCN 사장과 지상파 재송신 대가를 CPS(가입자 1인당 사용료) 100원, 2013년부터 50원에 구두 합의한다. 타 지상파는 물론 사내 실무자와의 사전 논의도 없이 단독으로 그 자리에서 결정했다.

당시 지상파 3사는 IPTV, 스카이 라이프와 기 계약된 내용과 동일한 CPS 280원을 협상 마지노선으로 설정하고 다각도로 케이블 진영을 압박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졸속 합의가 최종 타결될 경우 기존 IPTV, 스카이라이프 계약시 합의한 ‘쌍방 최혜 대우’ 조항에 의거, 지상파 3사는 상기 매체와의 합의 단가를 케이블 수준으로 환원하여야 함은 물론 이미 수령한 재송신 대가까지 반환해야 했다. 김재철 사장의 즉흥 합의로 인한 방송 3사의 손해는 매년 수십억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본인을 제외한 지상파 진영 전체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도대체 김재철 사장은 자신의 합의가 어떠한 의미인 것인지 알고는 있었던 것인가. 즉흥 합의의 유탄을 맞은 KBS는 1·2 노조 모두 합의 내용을 ‘배임’으로 규정했고 김인규 사장은 김재철 사장 탓으로 돌리며 사태를 외면했다. 이해할 수 없는 협상 결과에 대해 당시 언론들은 김재철 사장 뒤에 종편을 키우기 위해 케이블 SO를 지원해야 했던 방통위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을 정도였다.

결국 KBS와 SBS의 강력한 항의로 인해 지상파 협상 대표가 SBS 우원길 사장으로 교체되면서 협상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됐다. 김재철 사장의 즉흥적인 경영 행위가 MBC뿐 아니라 지상파의 미래를 한 번에 말아먹을 뻔한 사례다. 이런 위험한 자에게 MBC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는가?

My way? One way!!

김재철 리더십의 두번째 특징은 소통없는 ‘일방성’이다. 김재철 사장과 한번이라도 식사 혹은 회식 자리를 가져본 사람들은 김재철 사장이 어떤 자리에서든 혼자만 이야기한다는 것을 알 것이다. 부문별 간담회에서도, 신입사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김재철 사장은 ‘혼자’ 이야기한다. 본인이 얼마나 MBC의 ‘순혈주의’를 싫어하는지, ‘기자가 아니라 PD를 했으면 잘했을 것’인지를 쉴 새 없이 떠든다.

김재철 사장의 소통 없는 일방적인 경영은 ‘코드 인사’로 이어졌다. 소통을 거부하니 바른 말을 하는 사람들을 곁에 두기 싫어하고 입에 발린 예스맨들만 중용하는 것이다. 이에 능력으로 인정받기보다 코드 맞추기를 통해 보직을 맡은 ‘사장 바라기’들은 실무자들에게 사장의 지시를 이행하기를 강요했고 합리적인 소통과 조직원들의 창의성은 사라져 갔다. 그 결과 김재철 사장의 MBC에서는 ‘사장 지시’가 모든 의사 결정에서의 황금 열쇠가 됐다. 어떤 합리적인 반론도 ‘사장 지시’라는 절대 명제에 ‘사장(死藏)’되고 말았다. 김재철의 ‘즉흥성’이 ‘일방성’과 결합되면서 김재철 사장 외 사원들은 모두 수동적인 존재가 되고 만다. 망해가는 조직의 특성인 관료화가 시작된 것이다.

김재철 사장의 일방성은 때로는 ‘섬세함’과 결합되어 드러난다. 심지어 회사 연수 프로그램의 일정과 이동수단까지 직접 지시하기도 하며, 본인이 스스로 PD로 규정했듯 드라마 연출자로서 작품 선정까지 발 벗고 나선다. J씨 등 출연자 선정까지 깊이 개입했다. 사장이 실무자들의 역할까지 도맡아 했으니 얼마나 바빴겠는가. 그러나 중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구성원들의 창의성을 독려해야 할 사장이 본연의 역할을 방기하며 직접 실무자 역할을 하면서 모든 구성원들이 사장의 입만 바라보게 되었다. 조직 전체의 비효율성이 증대된 것이다. 사장의 지나친 섬세함이 조직에 독이 된 것이다.

前 디즈니 CEO 마이클 아이즈너는 디즈니에서 제작하는 모든 영화와 드라마 작품을 직접 선택했고, 심지어 디즈니 건물의 커튼 색깔까지 자신이 고를 정도로 지나친 개입을 했다. 이는 디즈니 최고의 장점인 조직 창의성을 망가뜨렸고, 디즈니의 작품은 연달아 실패하며 조직 내부에 패배주의가 만연했다. 그는 결국 구성원과 주주의 신뢰를 잃고 낙마했다. 지금의 김재철 사장의 리더십과 똑같지 않은가? 김재철 사장의 지나친 ‘섬세함’은 창의력과 조화가 중요한 MBC에 독이 될 뿐이다.

김재철은 국정원장? 비상식적인 비밀 행보

김재철 리더십의 세 번째 특징은 ‘비밀주의’다. 일반적으로 역대 MBC 사장은 취임 이후 MBC 사원을 수행 비서로 임명했다. 보통 사원급인 수행 비서는 사장의 모든 동선을 함께 하며 사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김재철 사장은 본사 사장으로 취임한 직후 ‘사원’ 수행 비서를 없애고 지역 MBC 사장 시절 운전기사를 ‘전문계약직’으로 채용했다. 오피스텔 등 특혜까지 제공했다. 공영방송 MBC의 사장에게도 없던 ‘관사’ 개념이 도입되는 순간이다. 그 결과 MBC 구성원들, 심지어는 사장을 직접 보좌하는 비서실마저 사장의 동선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 기간 중 문제가 되고 있는 법인카드 사용의 업무 연관성은 무엇으로 소명할 것인가. 감사국에서 감사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정황으로 보았을 때 상식적으로는 납득하기 힘든 해명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도대체 공영방송 MBC 사장이 국정원장이나 3부 요인이라도 되나? 사원들에게 무엇을 숨길 것이 있단 말인가. 그의 비밀주의와 말 바꾸기 등 신뢰하기 힘든 행동은 구성원들에게 리더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켰으며 2차례에 걸친 파업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김재철 사장이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구성원들이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으니 대화와 타협은 애시당초 불가능할 터. 이 상황에서 조직이 제대로 돌아갈리 없다. 파업 상황을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바로 김재철 사장 자신이다.

공영방송 MBC를 ‘지배’하려 들지 말라!

‘리더십’이 ‘지배’와 다른 것은 (1)구성원들의 자발성을 유도하는 행위라는 점과 (2) 조직의 특성에 따라 고정적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두 가지 면에서 김재철 사장의 경영 행위는 ‘리더십’보다는 ‘지배’로 규정짓는 것이 맞을 듯하다. 김재철 재임 시기 MBC는 가장 창의적이고 일하기 좋은 직장에서 경직된 관료 조직으로 변했다. 경영자의 직위로 ‘찍어 누르는’ 지시만 내리는 ‘지배자’ 김재철에게, 비판과 견제는 거추장스러운 형식에 불과할 뿐이다. 이는 곧 MBC의 시스템이 동네 구멍가게 수준으로 전락하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김재철 사장의 ‘경영행위’가 미치는 해악이 더욱 구성원들에게 심각해지는 것은 이런 식의 ‘지배’를 ‘리더십’으로 포장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부풀려 그 정당성을 부여함으로써 ‘지배’를 MBC 고유의 경영방식으로 고착화시키기 때문이다. 1인의 판단이 보도의 논조를 바꿀 수 있는 시스템, 효율성과 객관적 판단이 결여된 ‘묻지 마’ 의사 결정 시스템은 MBC의 공영성을 근본적으로 뒤흔든다. 아울러 대내외에 미디어 기업으로서의 존속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인다. 이러한 위기 의식은 조합원들이 긴 파업에도 이 싸움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이며 하루빨리 김재철 사장을 끌어내려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사측은 파업의 이유를 제대로 알기 바란다.

by MBC노동조합 2012.06.29 10:00
  • Favicon of http://license119.com/newki BlogIcon 자격증무료자료받기 2012.06.29 19:23 ADDR EDIT/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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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과객 2012.07.13 09:39 ADDR EDIT/DEL REPLY

    말도 안되는 소리... 김재철이 MBC에서 잔뼈가 굵어 여기까지 온 사람인데..
    그런 사장이 재수없어서 파업한다는게 말이 되냐?
    직장생활 숫하게 하면서 그런 사장들 엄청 봤는데.. 그럼 모두 파업하고 그래야 겠었네..?!!
    김재철 취임시 부터 그의 시대적 임무는 공룡처럼 비대한 MBC의 구조조정이었어....
    이건 어디까지나 밥그릇 싸움이지... 쌍룡자동차 처럼..노조가 피부로 느낀거지..

‘김재철 사장측이 폭력세력’ 확인시킨 사건


보도국의 핵심 보직 간부가 파업 조합원에게 섬뜩한 협박 문자를 보낸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거짓말에도 반성 없는 사측


주목해야 할 대목은 매번 실패로 돌아가긴 했어도 김재철 사장과 그를 추종하는 간부들이 파업  돌입 이후 끊임없이 노동조합을 폭력세력으로 음해하려고 발버둥을 쳐온 점이다. 그 과정에서 김재철 사장측은 인구에 회자되는 숱한 명언(?)들과 에피소드를 남겼다. 


조합은 지난 5월 16일 밤 자신의 퇴근길에 있었던 사건과 관련해 권재홍 보도본부장이 조합원들을 비방하면서 ‘물리적 타격만 폭력입니까?’라고 일갈했던 『회사특보』의 인터뷰를 자세하게 기억하고 있다. ‘파업 기간 조합원들 사이에 행동을 강요하는 폭력이 있었다’는 취지로 배현진 아나운서가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올린 글을 회사 측이 재탕, 삼탕을 넘겨 집요하게 홍보하면서 검찰의 2차 구속영장 청구로 이어졌던 일도 결코 잊을 수 없다. 회사 측은 그러나 거론해온 모든 사례가 허구로 밝혀진 뒤에도 이틀 전 신문 광고에서 또다시 노동조합을 음해하는 거짓말을 반복하는 등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재철 사장 측의 도덕적 파탄 확인


조합을 상대로 한 사측의 뻔뻔한 공세는 이번 사건으로 완전히 파탄 났다. 김재철의 사측과 노동조합 가운데 과연 누가 폭력에 의존해 왔는지가 분명히 확인됐을 뿐더러 누가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는지도 더욱 확연해졌다. 김재철 사장과 그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세력들에게는 공정방송을 짓밟은 편파보도, 권력 추종의 해바라기 방송인들에다 파렴치한 비리사범과 그를 감싸는 도덕의식 마비 집단, 거기에 폭력 세력이란 또 하나의 오명이 덧씌워졌다.


노동조합은 “근육이 터지고 피 대하처럼 흐를 때까지” 같은 협박성 문자 메시지로 파업에 참여해 온 조합원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준 이 사건을 회사 측이 어떻게 처리하는지 끝까지 주시할 것이다. 협박 문자를 보낸 보직 간부를 즉각 해임하는 등 문책에 나서지 않을 경우 조합은 구성원들의 뜻을 모아 징계를 위한 인사위 개최를 공식 요구하고 해당 보직 간부의  실명을 공개할 것이다.


by MBC노동조합 2012.06.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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