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조합 집행부를 상대로 이틀째 이어졌다. 그저께 강지웅 사무처장이 서울 남부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데 이어 어제는 이용마 홍보국장이 검찰에 출석해 나창수 주임 검사로부터 8시간 동안 직접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 이용마 홍보국장에게 적용된 5가지 혐의 가운데, 이날 조사에서는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 조사 사흘째인 오늘은 정영하 위원장이 출석해 조사에 임할 예정이며, 나머지 조합 집행부들도 다음 주에 차례로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기로 했다. 


조합에 대한 집요한 수사와는 반대로 김재철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무용가 J여인에게 출연료 등으로 20억원 이상을 몰아주고, 아파트를 공동 구매, 관리한 사실과 관련해 조합이 추가로 고발한 특경가법상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에 대해 아직까지 피고발인 김재철에 대한 소환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by MBC노동조합 2012.06.22 15:08


이효리의 연인’으로 잘 알려진 기타리스트 이상순 씨도 MBC 파업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효리 씨는 지난 3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BC 파업 사태를 우려하는 글을 올렸었다. 조합 집행부의 집과 월급통장에 대한 가압류 소송 등 김재철 측의 강경 탄압을 지켜보며 우울함을 느낀다는 내용으로 세간에 큰 화제가 됐었다.


이효리 씨에 이어 ‘힘내라 MBC' 인터뷰로 MBC 파업에 관한 입장을 밝힌 이상순씨는 “김재철은 무책임한 사람”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상순씨는 “(김재철이) 누군가의 지시를 받아 행동하고, 호텔에서 생활을 하는 등 분명히 문제가 되는 일들을 했다”며 “결국에는 우리 모두가 피해자”라고 말했다.


이씨는 김재철이 낙하산으로 투하된 이후 MBC 보도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씨는 “트위터나 인터넷을 통해서 보고 알던 기사들이 <MBC 뉴스데스크>에 안나오는 것에 대해 이상하다는 생각도 했었고, 뭔가 많은 문제가 내부적으로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상순 씨는 파업 중인 MBC 조합원들에게 “힘들어도 국민들을 위해서 싸우고 있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제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많이 도와드리고 싶다”며 “직접 나서지는 못하지만 응원하고 싶다.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며 지지를 보냈다.


이상순 씨는 모던록 밴드 ‘롤러코스터’의 멤버로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 19일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는 MBC 구하기 100만 서명운동에 동참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올려 음악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by MBC노동조합 2012.06.22 15:04


어제(21일) 저녁 7시 30분, 보신각 앞에 이명박 대통령과 김재철 사장의 탈을 쓴 시민 2명이 등장했다. 이들은 지나가는 행인들과 사진을 찍고 춤도 추면서 30분 동안 ‘언론 장악 반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플래시몹 형태로 진행된 이 퍼포먼스의 주제는 <‘쫌, 보자 무한도전’× 2>.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30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0일 ‘MBC 파업 해결 및 김재철 퇴출 촉구 시국회의’를 열고, 범국민서명운동과 국민 캠페인, MBC노조 돕기 펀드 조성 등 MBC 노조의 파업 투쟁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제안된 아이디어 가운데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행사가 바로 <‘쫌, 보자 무한도전’× 2>이다.


 매일 2배수씩 시민 참여 확대  


 <‘쫌, 보자 무한도전’× 2>는 이름 그대로 ‘도전’이다. 첫날인 어제 2명을 시작으로, 오늘은 4명이 퍼포먼스를 벌이고, 내일은 8명, 모레인 24일엔 16명 등 매일 2배수씩 참여하는 시민들의 인원 수를 늘려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초기 일주일 동안은 무용가 J씨 무한도전, 법인카드 무한도전, 고양이탈 무한도전, 나이별 무한도전 등 다양한 퍼포먼스와 이벤트로 시민들의 관심을 촉발시킬 계획이다. 


 <‘쫌, 보자 무한도전’× 2>는 이달 29일까지는 매일 저녁 7시 30분 보신각에서 진행되지만, 인원이 많아지는 30일에는 서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1,024명이 MBC 정상화와 김재철 사장 퇴진을 위한 행동에 나선다. 특히 30일 행사는 시민들이 낸 아이디어들로 꾸미는 ‘공영방송 MBC 만들기 시민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어 7월 4일에는 16,384명의 시민이 한 자리에 모여 김재철 퇴진을 위한 대축제를 벌일 계획이다. MBC를 구하기 위한 시민들의 무한도전이 시작됐다. 

by MBC노동조합 2012.06.22 15:01


김재철 구속 수사 촉구와 공영방송 MBC 정상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저명한 문화 예술계 인사들의 파업지지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불의에 대한 저항은 지식인의 사명”


대하소설 <태백산맥>과 <아리랑>의 저자인 조정래 작가가 MBC 파업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조정래 씨는 파업 조합원들이 제작중인 ‘힘내라 MBC’ 시리즈 인터뷰를 통해 “언론의 처음이자 마지막 소명은 진리와 자유를 지키는 것 아니겠냐”며 “그것이 위협받으면 어느 시대 어떤 나라에서든지 저항해야한다”고 MBC 파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조정래 작가는 MBC 조합원들에게 “불의에 대한 저항은 지식인들의 기본 사명이고, 죽을 때까지 지켜야 하는 지조이다. 파업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앞으로 목적하는 바가 이뤄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 투쟁하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공정보도 원해, 진심으로 응원”  


인기 탤런트 차인표 씨도 MBC 파업을 “진심으로 응원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차씨는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MBC에서 좋은 방송 공정한 보도를 보게 되기를 원한다”는 말로 공정방송 회복을 위한 노동조합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재철이 본사 사장이 된 뒤 자행된 불공정 왜곡보도를 우회적이지만 따끔하게 비판한 것이다. 차씨는 “MBC가 아주 오랜 세월동안 우리 국민들에게 만나면 좋은 친구였던 적이 있었다”고 회고한 뒤 “다시 좋은 친구의 모습으로 하루빨리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오게 되기를 바란다”며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지난 11일자 <총파업특보> 89호 이석연 전 법제처장의 인터뷰로 시작된 ‘힘내라 MBC’ 시리즈는 각 분야의 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참여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시리즈는  김재철이 퇴진하는 날까지 계속된다. 참여한 모든 인사들과의 대담 전문은http://cafe.daum.net/NewsDesk 에서 읽을 수 있다.

by MBC노동조합 2012.06.22 14:59

김재철의 ‘망나니 징계 칼부림’이 전국구로 확산되고 있다. MBC 본사 조합원들에 대한 무더기 대기발령과 해고 등 중징계에 이어 전국의 MBC 지역사에도 대규모 대기발령이 내려졌다. MBC 19개 지역사는 어제 각 지역사 지부 소속 조합원 46명에 대해 일제히 대기발령 조치를 강행했다. 각 지역 MBC의 사측은 지난 20일 업무복귀 명령을 내린 뒤, 조합원들이 응하지 않자 기다렸다는 듯 곧바로 대기발령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역MBC 노조 파업 100일 기념식


노조 탄압하려 인사권 남용


지역사의 대기발령 대상자는 대부분 현직 노조 집행부에 집중돼있다. 춘천MBC 지부의 지부장과 부지부장, 사무국장 등 3명, 청주MBC 지부의 지부장과 부지부장, 사무국장 등 3명이 대기발령되는 등 각 지역사마다 대체로 조합 집행부 3명이 포함됐다. 김재철이 아무런 근거와 논리도 없이 전직 노조위원장인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를 해고한 것처럼, 오직 노동조합을 탄압하기 위한 비뚤어진 목적으로 인사권을 제멋대로 남용한 것이다.


사측의 이 같은 조치는 앞서 지난 15일 사장단 회의에서 이미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단 회의에서는 각 지부별로 ‘3명 이상’을 대기발령 내고, 25일에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뒤, 7월 2일에 중징계를 결정한다는 구체적인 인원수와 일정까지 제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 MBC에서는 대기발령 대상자는 정하지도 못한 채 ‘3명을 대기발령하겠다’는 결정만 조합측에 통보하기도 했다. 또 근거도 명분도 없는 ‘김재철식 막장 징계’가 각 지역에서 설득력을 얻지 못하면서 광주MBC와 강릉MBC 등 일부 지역사에서는 어제까지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지 못하기도 했다.


“징계 강행하면 파업 강도 높일 것”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는 어제 성명을 내고 “전 국민이 MBC 파업에 절대적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있는 이 때에 사측의 헛발질에 쫄기는커녕 씁쓸한 마음이 든다”며 “공정방송 MBC 회복을 위한 지역 구성원들의 분노가 김재철에게 붙어 호가호위하는 지역사 사장들에게 골고루 뿌려질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사측의 징계 도발에 대해 각 지부에서는 이미 ‘징계를 강행할 경우, 현재 일하고 있는 필수인력까지 파업에 참여시키는 등 파업의 강도를 높인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어 오는 25일에는 ‘전국 지부장단 회의’를 열고 MBC 노동조합 전체 조합원들 구체적인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by MBC노동조합 2012.06.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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