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파업을 바라보는 명사들의 릴레이 인터뷰-

[이석연 변호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전법제처장, 변호사, 합리적 보수 이론가

-김재철사장 임명은 현정부 인사정책의 실패.
 사장임명과정에서부터 공정성과 균형감각등에 문제,
  현재는 개인비리까지 추가되면서 파업이 장기화됨
 사장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현사태에 대한 사과도 필요
-대통령실장,방통위원장, 대선주자들이 책임있는 자세로 선택과 결단해야
-MBC노동조합은 공정보도, 알권리충족을 위해 목숨까지 바쳐야
 정치적으로 휩쓸리지 말고 언론의 참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


Q. mbc가 파업을 시작한지 130일이 넘었는데, 이 사안에 대해서 먼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mbc 파업이 벌써 5개월째로 접어들었다, 저도 지금 파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이렇게 오래 됐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그동안 같이 저도 알고 하던 분들이 봉급도 4개월째 못 받았다는 이야기를 오늘 들었어요. 그걸 떠나서도 방송은 공공재란 말이죠. 이런 시각에서 볼 때, 제가 도저히, 국민들을 향해서, 또 이 정부의 각료를 지낸 사람으로서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지금 MBC 노조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 저는 이렇게 봅니다. 정부측에서 어떻게 보고 있느냐,

중국 고전에 시이불견청이불문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학에 나오는 말이죠. 보고도 못 본 체, 듣고도 못 들은 체. 정부가,정치권도 마찬가지고, 그런 시각으로 보고 있고 방치하고 있지 않은가. 제 풀에 꺾여 넘어지기를 바라는, 무관심 속에 그런 걸 유도함으로써, 이렇게 가는 것 같아서 심히 저는 우려됩니다. 이 사안은 결코 그렇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저는 요즘 중국 고전을 많이 읽고, 거기에 심취하기도 하고, 특히 사마천이 지은 사기를 즐겨 읽습니다. 사기에는 우리가 본받아야할, 지금 이 시대에도 적용하고 또 지혜를 찾을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합니다. 사기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방민지구 심어방수란 말이 나옵니다. 백성의 입을 막는 것은 흐르는 물을 막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심각하다. 이것은 무슨 이야기냐 하면, 지금으로 말하자면, 국민의 알 권리랄까, 국민이 권력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사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알아서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이것을 막는 자체는 현대사회의 기본인, 굳이 민주주의라고 하지는 않겠어요, 현대사회의 기본 구조랄까 골격을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 2500년 전에도 그 유명한 명구가 생겨난 겁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주변 상황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유럽발 경제 공황이 닥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12월에는 또 다시 우리 지도자를 뽑는 대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우리 사회는 상당히 편협적이고 자기 주장적인 것으로 꽉 차서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권력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국제 사회에서 어떤 일이 있고, 또 정치인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엉뚱한 짓을 하고 있지 않는가, 또 국민들은 어떻게 활동을 하고 있는가 알 권리가 있습니다. 이것은 요즘 아무리 SNS가 발달됐어도 결국 언론을 통해서, 특히 방송매체는 시각적인 것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이 우리에게 그런 걸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 MBC가 파업한 지 가장 오래됐습니다만, KBS도 하고 있고 YTN, 연합뉴스까지 이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국민들은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봉쇄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국민들이 건전하게 권력을 견제하고 자신들의 어떤 이익이나 또는 의무들을 다할 수 있도록 판단을 하는 겁니다. 이것은 바로 헌법이 보장한 알 권리의 중요한 향수를 누리는 겁니다. 그리고 언론매체에 접근할 권리, 엑세스권이라 합니다.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방치함으로써 국민들은 헌법이 보장한 알 권리 내지 언론매체에 접근해서 자신의 견해도 표명하고 그로부터 생활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방편, 또 주권자로서의 판단 기준을 상실하고 있기 때문에 헌법적으로도 상당한 문제가 있다, 이런 말씀을 저는 분명히 드리고 싶습니다.


Q. 왜 방치라고 생각하십니까? 

과거에 보면 이렇게 오래 간 적이 없어요. 어떤 문제점이 지적이 돼서, 권력측의 문제였건, 사측의 문제였건, 또 노조측에서도 과도한 부분이 있으면 서로 합의를 봐서 대게 원만히 해결이 됐습니다. 그리고 나서 쟁점이 됐던 부분은 어느 정도 국민들, 시청자들, 청취자들에게도 상당히 수용할 만한 그런 걸 보여줬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볼 때도 의도적 방치라는,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그런 과정에서 총선도 치렀고, 앞으로 주변 상황이 출렁거리는, 국내외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다시 국민들에게, 국민들은 다 잊어버리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그런 표현을, 제 느낌은 그래요. 의도적 방치로 가서, 알고는 있어요.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란 거에요. 그야말로 보고도 못 보고, 듣고도 못 들은 체, 제 풀에 꺾여 넘어지나 보자, 이렇게 방치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점에 대해서는 지적을 하고, 또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쓴 소리라기보다도 주변에서 들었던 평범한 소리를 하고 싶어요. 이걸 쓴 소리라고 하기는 그 자체가 저는...

제가 정부에 있을 때 법과 대학 교과서에 나오는 수준의 이야기를 해도 이게 쓴소리다, 정부 정책에 대해서 이렇게 법제처장이라는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의아하게 생각하고 당시 한나라당이 저를 공격을 했는데 그게 아니란 말이죠. 우리 사회가 건전한 상식의 이야기가 쓴 소리가 됐다는 것은 그 사회가 상식적인 사회가 아니다, 저는 감히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는 쓴 소리를 한 적이 없어요. 오히려 이 정부가 잘 되기를 바라고, 국민이 화합하길 바라서 이야기한 건데, 그렇게 비친다는 것은 그만큼 국가 법률이랄까, 상식에 의해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 아닌가. 제가 주장했던 대로 가고 했다면, 국민들에게 냉소적인, 비판적인 소리를 안 들어도 된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물론 잘 나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권력의 핵심에 있는 분들은. 그런데 그게 아니란 말이죠. 그래서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쓴 소리랄까, 방송의 생명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어디까지나 균형적인 시각, 감각에 입각해서 사실관계를 충실히 알리는 것이 사명이고, 이것은 어떠한 가치보다 우선한다고 저는 봅니다. 만약에 그런 것에 입각해서 풀이를 했고, 그것을 쓴소리라고 해서 짤랐다면 그건 잘못된 거죠. 분명히 잘못된 거고, 우리 사회가 비정상적으로 보기 때문에. 그렇지 않고 그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또 다른 정략적인 의도로 특정 이념이나 정파에 치우쳐서 의도적으로 나갔다면 그것도 잘못된 것이란 말이죠. 그 판단은 국민들이 하는 것이고, 시청자들이 하는 것이고, 청취자들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그걸 가지고 어ㄸᅠㅎ게 해서 짤렸다, 그것이 쓴 소리였기 때문에 잘못됐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은, 그 판단은 이미 내려졌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 내용을 가지고 볼 때. 저는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Q. 변호사님께서는 헌법학자로서 제대로된 보수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셨습니까. 김재철 사장의 모습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제가 보수다 진보다 이렇게 가르는 것에 대해서, 저를 어느 테두리에 넣는 것에 대해서 저는 찬성을 안 합니다. 저는 오로지 헌법적 가치의 일관성, 그에 입각한 제 소신을 지켜왔기 때문에, 굳이 말하면 저는 헌법적 실용주의자다, 저는 이런 표현을 하고 싶어요. 그게 우리 사회가 한 축으로 가면 어떤 때에는 보수적으로 비쳤고, 또 어떤 때는 진보적으로도 비쳤기 때문에.

그런 걸 우선 전제하고 말씀을 드리면, 지금 파업이 진행됨에 따라서, 저는 특정인을 거론하고 싶지도 않고, 지금 MBC 사장이 중심에 서 있고, 그 뒤에 정부가 어느 정도 선을 연결하면서 관여가 되거나 안 됐는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오늘도 점심을 하면서 현 정부에 대해서 깊이 옹호도 했던 소위 오피니언 리더 몇 분하고 식사를 했어요. 그러면서 이 분들이 저를 지목한 게 아니고, 현 정부의 인사 정책의 실패, 누가 뭐래도 이건 변명할 수 없다, 이런 것을 지적해요. 제가 몸둘 바를 몰랐어요. 저도 몸을 담았기 때문에 저도 그것에 대해서 변명할 수도 없었고 또 그것은 그 사람들의 뜻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의 뜻이었단 말이에요. 저도 수없이 들었기 때문에.

그런데 아마 사장 임명 과정에서부터 그런 공정성, 균형감각, 형평성 이런 문제에 대해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러다가 여러 개인적인 문제가 불거졌단 말이죠. 그리고 나서 파업이 심화되고 계속된 면이 있단 밀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사장이, 지금이라도 모든 문제에 대해서 깨끗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그 사태까지 발전한 것에 대해서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또 그 사람도 MBC출신 아닙니까. 저는 그것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것이 아닌가, 저는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현 사장은 제가 잘 알지도 못하고 뵌 적도 없어요. 물론 그 분 입장에서는 인간적인 고뇌도 있고 하겠지만.


Q. 오늘(5일) 다시 노조 집행부에 대해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고 하는데요, 수사가 편중됐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법치의 핵심은 법 적용의 형평성, 일관성, 균형성이란 말이죠.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어요. 위법행위에 대한 제재는 결과 책임을 지우는 것이 형사 대원칙이라고 하지만, 그렇게까지 갈 수밖에 없었던, 방송에 차질을 일으키면서 파업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던 그 저간의 사정을 도외시한 채 나타난 현상만 가지고 업무방해죄다, 이런 식으로 한 쪽만 집중적으로 하는 것은 법치주의의 쌍방통행이라는 면에서 볼 때는 일방통행이라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법치주의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특히 이 문제를 가지고 형사적 제재를 가하고 이렇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검찰도 신중하게 판단하고 대처해주기를 부탁합니다.

또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정부, 그리고 정치인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하고 싶어요. 아까도 제가 보고도 못 보고 듣고도 못 듣는 체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정부가 나서야 합니다. MBC는 정부도 관여해서 임명되는 형태입니다. 순수한 민간방송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지금 대통령 실장은 방송에 오래 관여한 분입니다. 그분 있을 때 이런 사태를 만든 것은 아니지만 발 벗고 뛰어야 합니다. 대통령에게 직언을 하셔 가지고 이렇게 하라, 그리고 이걸 총괄하는 방송통신위원장, 발 벗고 나서야 합니다. 언론을 총괄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통령에게 직언도 하고 직접 파업현장에 가서 만나기도 하고, 또MBC 사장도 만나서 무엇이 문제인가, 또 다른 언론기관 파업 현장에도 찾아가서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풀리는 것이고, 대통령께서도 그런 걸 심사숙고하게 경청하시면서 이 사태를 해결해야합니다. 이걸 그대로 방치해 나가서는 저는 국민들의 이런 사인, 굉장히 문제가 있다, 제가 오죽 걱정했으면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까.

또 하나 정치권, 정치인들에게도 한 말씀 드리고 싶어요. 특히 12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히신 분들, 또 앞으로 출마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선택과 결단을 스스로 창출하지 않고, 언제나 그것이 자신에게로 던져지기만을 기다리면서 그 결과만을 챙기려는 이런 사람은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봐요.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봐요. 특히 우리나라처럼 위기가 계속되고 이런 상황에서는 자격이 없다고 봐요. 중립적이고 온건하다는 미명하에 방치하면서 나중에 결과에 대해서 적당히 하면서, 이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적극 나서야 합니다. 특히 대선 후보들, 나서가지고 해결책도 제시하고, 또 필요에 따라서는 직접 국회에서도 논의하고, 정부에 대해서도 건의도 하고 이렇게 나가야 합니다. 지도자의 자질, 대통령의 자질로서 소통 능력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관성 못지 않게 소통능력 중요해요. 도덕성도 중요해요. 또 추진력, 비전, 더 중요한 것은 위기 관리 지도력입니다. 위기 관리 지도력은 스스로 몸을 던질 줄 알아야 합니다. 대선 후보들에게는 지금이라도 현장에 가서 관심을 가지고 뛰어라, 여야를 막론하고,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Q. 일각에서는 MBC룰 이대로 두고 가는 것이 유리하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는 소문도 들립니다. 

이런 상당히 비정상적인 상황, 언론의 한쪽이 붕괴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알 권리 충족, 또 대선에서 판단기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민에게 정보를 주고 자료를 제공하는 한쪽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이것을 즐긴다는 것은 정상적인 사고를 사람들로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것을 즐겨서 대통령이 됐다, 저는 이런 대통령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건 중요한 사태에요, 일개 방송사 파업이 아니고, 사주와의 관계가 아닙니다. 다른 언론사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Q. 마지막으로 파업을 하고 있는 노동조합에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언론의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보도입니다. 그리고 국민의 알 권리 충족. 그것을 위해서는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기개가 있어야 합니다. 이 사태를 정치적으로, 정파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휩쓸리지 말고, 오로지 공정보도라는, 그로 인해 언론의 참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는 이런 각오로 이 사태를 헤쳐 나가면서, 때로는 합리적인 의견도 내면서 같이 갈 수 있도록. 힘들지만 이렇게 4, 5개월 계속되면서 지칠 대로 지쳤지만, 또 국민들의 관심도 멀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오히려 이제는 이것을 해결해야지만 국민들뿐만 아니라 정부와 정치권 모두가 한 마음으로 경제 공황적 상황, 대선 과정도 극복하면서 나갈 수 있다. 

by MBC노동조합 2012.06.11 18:47
  • BlogIcon 김지연 2012.06.11 23:59 ADDR EDIT/DEL REPLY

    힘내십시오!!! 용기를 잃지 마세요!!! 꼭!! 이겨 주세요!!!ㅠㅠㅠㅠ

  • 이유림 2012.06.12 06:41 ADDR EDIT/DEL REPLY

    화이티이이이이이잉~~~~!!

  • BlogIcon 김인수 2012.06.12 13:09 ADDR EDIT/DEL REPLY

    현 정권과 모든 정치권은 반성하라!!
    특히 뒷짐만 지고 있는 야권부터 반성하라!!

    노조원들의 노고에 고개 숙여 깊은 찬사를 보냅니다!!!

  • BlogIcon 김윤미 2012.06.12 13:25 ADDR EDIT/DEL REPLY

    6월 12일 오늘 저녁7시 mbc앞 촛불문화제 우리모두 고고씽! 저녁에는 날씨도 좋고 촛불데이트해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믿음과 목표를 함께 하는 가운데 하나로 뭉친다면 어떠한 외부의 힘이나 세력도 어찌하지못할것이다!!!!!

  • BlogIcon 이유진 2012.06.12 14:41 ADDR EDIT/DEL REPLY

    mbc사측 또 대기발령했네요...진짜 너무한다...김재철 실시간계속뜨고...무한도전 외주화얘기하고...지금 무한도전게시판 난리에요...그동안 국민들이 왜이렇게 잠잠하나 했는데..들어가보고 깜놀...노조분들도 들어가서 한번 쭉 읽어보세요.. 힘나실것같아요 저도 읽다가 속시원했어요ㅋㅋ 아참 좀전에kbs1뉴스보는데 짧지만 mbc노조파업관련 mbc사측이또대기발령한것 보도해줬어요 이렇게 하나,둘 힘모여지는것같아 흐믓^^오늘촛불동참할께효효'

방송파업지지 만화인 시국선언문



공영방송에게 자유를!



언제부터인가 여의도에 가면 광장에 텐트를 치고 농성하는 방송인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중엔 티비에서 보아온 익숙한 얼굴도 눈에 띕니다. 


얼핏 공연장이나 1박2일 촬영장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곳은 자그마치 넉 달간 지속되고 있는 방송인들의 파업현장입니다. 하지만 방송인들이 무엇 때문에 거리로 나왔는지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파업하는 이유가 방송에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니, 방송에 나올 수 없는 현실 때문입니다.



"방송이 눈과 귀를 가리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1980년 5월, 광주에서는 무고한 시민들이 계엄군의 총칼에 학살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 현장에 용기 있는 기자들의 카메라는 있었지만


 방송은 없었습니다. 

 언론도 없었습니다.


무고한 시민들의 피로 물든 광주의 실상은 일부 폭도들의 난동으로 축소 왜곡 보도되었고, 대신 반란군 수괴 전두환을 찬양하는 기사들로 도배되었습니다. 


별 문제 없이 아름다운 대한민국이었습니다.


만약 당시 언론이 광주에서 일어난 일을 있는 그대로 보도해 주었다면 어땠을까요?



민주주의의 적들이 독재를 하기에 앞서 언론을 장악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자신의 치부가 날 것 그대로 사람들에게 보여질 때, 그는 더 이상 권력을 유지할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30여년 후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첫해를 제외하곤 4년 연속 5.18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민주주의의 상징인 5.18의 정통성을 사실상 부정하는 행위임에도 공중파 언론은 이를 지적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명박 정권 초기부터 권력과 편법을 통해 공영방송을 장악하였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공영방송에 투하된 낙하산 사장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을 이용하여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언론인들을 해직하고 정치, 사회문제를 다루는 프로그램들을 탄압하였습니다.



‘돌발영상’이 중단되고, ‘PD수첩’이 기소되고, ‘시사투나잇’과 ‘미디어포커스’가 종영되었습니다. 공영방송은 다시 권력자의 치부를 가리고 미화하는 국정홍보처로 전락하였으며 공영방송을 만들어온 언론인, 방송인들은 자율성을 박탈당하고 사장의 지침에 따라 일해야만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지금의 공영방송은 더 이상 대한민국을 생중계하지 않습니다. "



의혹이 있을 때 현장을 찾아가 취재하지도 않습니다. 

아니 취재를 해도 전파를 타지 못하고 오히려 징계를 받습니다. 그 자리엔 정치인들의 싸우는 피상적인 모습이나 한류스타에 열광하는 세계인들의 이미지, 때 이른 더위나 추위가 주요 뉴스라는 이름을 달고 자리 잡고 있을 뿐입니다. 정치가 조금 더럽긴 하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대한민국입니다.1980년대처럼...


그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참을 수 없어서 지금 방송인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방송마저 보도하지 않아 소외된 작은 광주들이 여기저기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영방송을 통해 그곳의 실상들이 알려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방송이 현장에 눈을 감으면 국민들의 눈도 가려지고, 이를 통해 기득권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을 유지합니다. 



그 대가는 고스란히 방송의 주인이자 시청자인 국민들이 치러야 합니다.



 "왜 공영방송이 중요한가요?"



 우리 만화인들은 족벌 언론의 부당한 마녀사냥에 많은 피해를 당해왔습니다.

하지만 해당 언론에 항의할지언정 공영성을 요구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언론의 소유주는 족벌 사주이고, 언론의 기본인 편집권 독립조차 이루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주의 부당한 간섭으로 부터 벗어나 언론 본래의 기능을 되찾고자 하는 국민일보와 부산일보 노조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냅니다.



하지만 공영방송은 다릅니다. 


 공영방송은 특정 권력자의 소유가 아니라 국민이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영방송은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고 모두에게 공정해야 하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봉사해야 합니다. 그것이 비록 어둡고 아픈 것이라도 낱낱이 알려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왜곡되지 않은 여론은 여기서부터 나오고, 시끄럽고 더디더라도 세상을 개선해 나가는 힘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방송은 우리사회의 건강검진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어두움은 일개 정치인이나 유명인들의 막말 따위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권력형 비리나 잘못된 정부정책, 빈부격차 심화 등과 같이 우리의 삶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들입니다. 권력을 가진 이들이 사적인 이기심으로 우리의 미래를 팔아 자신의 배를 채우지 못하도록 감시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카메라 그리고 방송입니다.


권력자들의 입맛에 맞추는 방송이 아니라 공영방송인의 자존심을 걸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우리 안의 병든 곳을 찾아 비추는 방송. 그것을 위해 이들은 거리에 나왔습니다. 그에 앞서 자신들의 일터 안에 자리 잡은 부끄럽고 어두운 현실을 고발하여 스스로 떳떳한 방송인이 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권력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낙하산 사장들로부터 이들을 지켜야 합니다. 공영방송을 지키는 것은 우리사회의 건강을 진단할 의사를 지키는 것이고, 결국 우리 자신을 지키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KBS노조는 6월 8일, 노사 합의문을 통해 공정방송 실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94일간의 파업을 풀고 현장에 복귀하였습니다. 합의문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제 우리 만화인들은 말합니다."



1. 이명박 정부와 그 대리인 김인규, 김재철, 배석규 사장에게 요구합니다.



 우리나라의 언론자유가 후퇴한 이유는 이명박 정권의 언론탄압과 낙하산 사장들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음을 우리는 압니다.


이명박 정부는 언론장악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하십시오.


김인규. 김재철, 배석규 사장 또한 더 늦기 전에 사퇴하고 그 동안 권력남용으로 저지른 일에 대해 법의 심판을 기다리십시오. 



2. 정치권에 촉구합니다.


 최근 새누리당 이한구 대표가 방송파업을 정치파업으로 규정함과 동시에 경찰과 검찰의 개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영방송의 파행은 애초에 이명박 정권의 부당한 정치개입으로 부터 시작되었음을 우리 만화인들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정부의 잘못으로 시작된 방송파업인 만큼 정치권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3.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공영방송을 위한 방송인들의 투쟁에 힘을 보태주십시오.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공영방송은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언론의 외면 속에 공익을 위해 뛰어야할 공영방송인들이 힘든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남은 마지막, 하지만 가장 큰 희망은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입니다.


방송인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그 누구도 아닌 나와 내 가족을 위해서 말입니다.



강풀,고경일,고광현,고구마,고아라,고윤정,공영석,구아진,

권승한,권영아,권은경,권혁주,김금숙,김달님,김동범,김대중,

김미숙,김민기,김민정,김민회,김병국,김병수,김병철,김상희,

김성래,김성희,김성호,김수박,김수아,김숙경,김신,김여정,

김영석,김용길,김용민,김용회,김윤지,김인정,김완수,김정우,

김종범,김종진,김재수,김재현,김지원,김진서,김진희,김태균,

김태영,김태현,김태형,김태희,김하나,김한조,김현국,김현민,

김현수,김홍모,김홍선,김혜연,김혜진,남계미,남문희,남숙현

레지 리(말레이시아)문지현,마영신,박건웅,박성린,박성철,

박소림,박수로,박은희,박윤선,박인호,박정욱,박정하,박재동,

박재수,박천응,박태성,박학진,박해성,박희성,변병준,변지민,

배민기,백승민,백영욱,백정숙,백종민,백희정,서찬휘,서승택,

석금동,설인호,소노수정,소이로,송동근,송병우,송애진,송태욱,

시우,신명환,신영우,신연욱,신유경,신지윤,신재환,

실베스테르송,심경희,심대섭,심창헌,심흥아,안중걸,양동석,

양동운,양민주,양세종,엄재경,연제원,염철균,오광석,오민홍,

오세영,우은지,유대수,유상원,유승진,유승하,윤경령,윤경희,

윤남선,윤보경,윤영권,윤종문,윤태호,이가영,이강청,이기량,

이기윤,이건용,이동수,이동익,이림,이배은,이민지,이병진,

이시현,이세형,이성열,이승훈,이윤희,이은홍,이정수,이정욱,

이정헌,이정호,이종규,이종범,이종락,이주원,이준우,이재헌,

이진하,이충호,이태경,이현도,이홍석,이희재,임덕영,임석남,

임성훈,임여원,임진국,원수연,원창호,원현재,원혜진,장우룡,

장우혁,전동철,전지선,정기림,정기영,정마루,정성완,정연식,

정은정,정재훈,정주연,정철,정필원,정혜용,조남일,조명원,

조마웅(버마),조모아(버마),조안나,조혜승,조희윤,주완수,

주호민,지강민,진선규,제효원,차용호,채민,천명기,최규석,

최덕규,최미지,최민,최병춘,최보영,최인수,최은정,최정규,

최재영,최주현,최호철,하민석,한상정,한정욱,한준경,한파랑,

허근식,허혜진,홍나래,홍성경,홍승표,황경택,황민우 


                     

2012년 6월10일 

공정방송을 지지하는 233인의 범만화인일동





 

 


by MBC노동조합 2012.06.11 14:43
  • BlogIcon 장마 2012.06.11 23:01 ADDR EDIT/DEL REPLY

    진짜 힘들겠지만...끝까지힘내세요....정말 대단합니다....홧팅

  • BlogIcon 아자 2012.06.12 11:47 ADDR EDIT/DEL REPLY

    날씨에 더욱 진이 빠지고 힘들어질 시기네요. 힘내십시오. 시청자의 한사람으로 응원합니다.

  • BlogIcon 엑샘 2012.06.13 19:29 ADDR EDIT/DEL REPLY

    아... 아직 6개월이 더 남았는데 어떻게 버티실려나..ㅠㅠ;
    6개월 후에 MBC 방송에서 봅시다.

  • BlogIcon 민제 2012.06.20 03:43 ADDR EDIT/DEL REPLY

    개인적으로 지난 4.11총선의 최대 피해자는 언론노조라고 생각했습니다... 투표율이 높고 새누리 과반이 아니었더라면 조금의 희망이나마 보았을텐데 말이죠... 저들은 아마 아니 확실히 대선까지 버틸겁니다... 그저 힘내시란 말밖에는 해드릴 말이 없습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시청자중의 한사람으로써 참 고맙고 참 미안합니다... 힘내세요ㅜㅠ

  • BlogIcon 이정범 2012.07.26 06:27 ADDR EDIT/DEL REPLY

    전 미국 버지니아에 살고 있고, 메릴랜드에서 작은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정범 목사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고생과 열정과 눈물나는 파업에 어떻게 도와 드릴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 몇 자 글을 남깁니다. 힘내세요.ㅠ,ㅠ 이 곳 미국에서도 예의 주시해 보고 있으며, 언제나 제대로 뉴스를 제일 우선적으로 보고 있고, 권재홍이가 진행하는 뉴스 결코 보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에 온지 7년간 봐온 MBC인데요.ㅠ.ㅠ 여러분 먼 미국에서도 응원합니다!!

  • BlogIcon 이슬기 2012.09.26 12:47 ADDR EDIT/DEL REPLY

    힘내세요!! 공정방송을 바라는 국민이 있습니다!!

조합이 지난달 30일부터 전개하고 있는 ‘김재철 구속수사 촉구 1백만 명 서명운동’에 시민들의 참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서울을 비롯 전국 18개 지역MBC 지부에서 일제히 서명운동에 돌입한 지 불과 일주일여 만에 참여자 수가 34만 명을 돌파해 조기 목표 달성이 예상된다.

by MBC노동조합 2012.06.11 11:28
  • BlogIcon 이수정 2012.06.11 11:51 ADDR EDIT/DEL REPLY

    서명합니다.

  • BlogIcon 허미현 2012.06.12 11:02 ADDR EDIT/DEL REPLY

    힘내세요,,,제가 어찌 도와드려야 하는지 몰라 서명서만 팩스보냅니다.

KBS 새 노조가 지난 8일 새벽 5시를 기해 파업을 끝내고 업무에 복귀했다. 지난 3월 6일 '부당징계, 막장인사 분쇄 및 특보 사장 퇴진'을 기치로 내걸고 파업에 돌입한 지 94일 만이다. KBS 새 노조는 △구성원에 대한 징계 최소화 △대선 공정방송위원회 설치 △탐사보도팀 부활 △대통령 주례 라디오 연설 폐지 등의 조건으로 사측과 합의하고, 파업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업 종료로 업무에 복귀한 새 노조 조합원들은 ‘방송 투쟁’으로 전환해 MBC를 비롯해 파업 중인 타 언론사들과 연대를 이어가겠다는 굳은 결의를 밝혔다. PD들은 시사프로그램에서, 기자들은 뉴스를 통해 언론사 파업과 관련한 청문회 개최 등 파업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는 의지를 다졌다. KBS 새 노조 김현석 위원장은 “처음부터 MBC를 비롯한 다른 언론사들과 공정방송을 내걸고 함께 시작한 싸움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올라가더라도 언론 환경에 대한 문제를 반드시 다루겠다고 결의하고 복귀한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뉴스에서 언론사 파업 문제를 크게 다루는 건데, 김재철 사장의 비리 문제처럼 다른 언론들이 ‘안 받을 수 없는’ 아이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 방위 프로그램 투쟁 가시화

KBS 새 노조의 ‘지원 사격’은 뉴스만으로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석 위원장은 “탐사보도 프로그램은 물론,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언론 파업 문제를 다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한도전이 9주째 결방 중이던 지난 4월, KBS 2TV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에서는 “만나면 좋은 친구 MBC가 9주 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MBC 보고 싶다”라는 멘트가 인터넷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5월에는 KBS 2TV <드라마 스페셜- 국회의원 정치성 실종사건>에서 극중 대통령이 “장기화되고 있는 방송사 파업으로 노조원도 그렇고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장에게 “그러다 훅 가는 수가 있어요, 빨리 해결해야 합니다”라고 풍자한 장면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었다.

‘공정방송 쟁취’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KBS 조합원들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앞으로 MBC 노조의 파업 투쟁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BS PD인 황대준 한국PD연합회 회장은 “KBS 조합원들이 공정방송을 내걸고 함께 싸웠던 만큼, 먼저 복귀하더라도 현재 언론사들이 처한 문제를 결코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이전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언론사 파업 문제를 다루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거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by MBC노동조합 2012.06.11 11:25

안성일 심의평가국 부국장

‘32년차 최고참 조합원’중 한 명인 안성일 국장(심의국)이 오늘 오전 열리는 인사위원회에 조합 측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재철과 그 일당들이 저지른 ‘보복 징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사측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안성일 국장이 증인으로 참석하는 오늘 인사위원회에선 박성호 기자회장에 대한 재심이 열린다. 박성호 기자는 ‘보도국 농성과 권재홍 보도본부장 퇴근길 시위’를 이유로 지난 2월에 이어 석 달 만에 두 번째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번 인사위에선 최형문(정직 6개월), 왕종명 기자(정직 1개월)에 대한 재심도 함께 이뤄진다.

“파업의 원인과 책임은 김재철”

안 국장은 증인 출석 이유에 대해 “파업이 130일을 넘으면서 회사도, 조합원들도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라며 “인사위원회가 파업을 연장시키고 갈등을 심화하기보다 갈등을 푸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국장은 또 “파업의 발단이나 진행상황을 보면, 원인이 김재철 사장 개인에게 모아지고 있다”며 “인사위원들에게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1년 입사해 정년퇴임을 1년 반 남기고 있는 안성일 국장은 이번 파업 투쟁에 ‘최고참 평 조합원’ 신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안광한 부사장 등 오늘 인사위원회에 의결권을 가진 모든 위원들보다 입사가 앞서는 선배다. 안 국장은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던 지난 90년, ‘PD수첩 : 우리농촌 이대로 둘 수 없다’의 불방 사태에 항의하다 해고되기도 했던 MBC 노조 역사의 산 증인이다.

안 국장의 증인 출석은 <단체협약>과 <취업규칙>에 따른 것이다. <단체협약> 35조에서는 재심을 위해 인사위원회를 개최할 경우, 조합 및 조합원의 의견을 듣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취업규칙> 69조 2항에서는 징계대상자가 증인을 신청하면 인사위원회가 이를 승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by MBC노동조합 2012.06.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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