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씨 일본 공연 출연료 8천만 원 넘어. 샤이니도 5천만 원인데...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무용가 J씨가 작년 MBC가 주최한 해외공연에서 유명 아이돌 가수들과 쟁쟁한 트로트 가수들을 제치고 가장 많은 출연료를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J씨의 무용단이 이 한 공연으로 챙긴 출연료만 무려 8천 2백만 원에 달한다. 


<아이돌 그룹 사이에 이름을 올린 J씨 무용단>


MBC는 작년 5월 22일 일본 간사이 지역 한인단체들과 함께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원 자선 한마당 “힘내요 일본”] 공연을 주최했다. 지역 한인 예술인들과 학생들의 전통 공연으로 이뤄진 오전 1부 공연에 이어 오후 2부 공연을 MBC가 맡았다.


최근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K-POP 열풍에 따라 2부 출연진은 화려했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5인조 남성 그룹 “샤이니”와 인기 걸 그룹 “포미닛”, “시크릿”의 출연이 가장 큰 화제였다. 여기에 유명 트로트 가수들- 박현빈과 설운도, 최진희까지 가세했다. 


현지 교민 신문들도 아이돌 그룹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민단신문은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2만여 명이 몰렸고 (앞자리를 맡기 위해) 수 일 전부터 텐트를 친 팬들까지 있을 정도로 신한류의 인기를 다시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름만으로도 화려한 이 출연진들과 함께, 이름조차 낯선 J씨의 무용단이 무대에 올랐다. 뜬금없이...


<한류스타 “샤이니”의 굴욕.. 시크릿과 포미닛 출연료 합쳐도 J씨 무용단보다 적어..>


총 출연진은 8팀.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은 것은 누구일까? 놀랍게도 출연진 중 가장 주목받았던 아이돌 그룹이 아니었다. 바로 J씨의 무용단이었다. 이날 공연으로 J씨의 무용단이 받은 출연료는 8천 1백 80만 원이었다. 항공료와 숙박료는 제외된 순수 출연료다. 


현지 팬들이 가장 열광했다는 샤이니는 5천만원, 시크릿과 포미닛은 각각 3천만원 씩 받았다. 현지 교민들에게 아이돌 그룹 못지않게 인기를 끌었다는 트로트 가수들도 굴욕적이긴 마찬가지. 박현빈이 3천만 원, 설운도와 최진희가 각각 2천만 원과 1천만 원을 받았다. 트로트 가수 셋을 모두 합쳐도 J씨 무용단이 챙긴 출연료에 훨씬 못 미친다. 이날 행사에 출연한 8팀의 출연료 총액은 2억 5천여만원. J씨의 무용단이 이 가운데 3분의 1을 챙겨간 것이다. 


사측은 얼마전 전주대사습놀이 특혜와 관련해서도 J씨가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씨보다 더 많은 출연료를 받은 것과 관련해 “J씨 혼자 받은 것이 아니라 무용단이 받은 출연료를 개인과 비교해서는 안된다” “J씨 무용단은 공연 시간이 가수보다 길지 않느냐” 식의 해명을 늘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 같은 해명을 십분 감안하더라도 J씨 무용단에 대한 8천만 원이 넘는 일본 공연 출연료는 비상식적인 고액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아이돌 그룹들은 4-5명에 불과하지만 코디와 댄서, 매니저와 스태프들을 합치면 20명 가량이 움직이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또 공연 시간으로 출연료를 책정한다면 샤이니와 포미닛, 시크릿의 출연료가 차이나는 것은 어떻게 둘러댈 것인가?


<J씨 출연, 누가 지시했나?>


그렇다면 J씨의 출연은 누구의 지시로 이뤄졌을까? 2부 공연의 출연진들은 출연료 예산에 맞춰 예능국의 담당PD가 섭외했다. 그런데 J씨 섭외만은 예외였다. 예능국은 김재철 사장의 지시에 따라 이미 J씨의 출연이 결정된 기획안을 통보받았다. 


비용은 외부 협찬이었다.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5억 원과 1억 원을 협찬했다. 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5억 원은 출연진의 출연료와 교통비 등을 마련했고, 신한은행이 협찬한 1억은 전액 오사카 현장 제작비로 사용됐다. 어김없이 김재철 사장이 J씨를 꽂은 공연을 만들고 외부 돈을 끌어와 거액의 출연료를 준 것이다. 


이번 공연 역시 특혜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J씨의 다른 공연들과 닮은꼴이다. 이미 김재철 사장이 J씨를 출연시키라고 지시한 MBC 주최 행사는 확인된 것만 20건이 넘는다. 또, 뮤지컬 ‘이육사’와 ‘최승희에서 J씨까지-춤길‘ 공연에선 MBC 이름으로 외부 협찬금을 받아와 J씨에게 말 그대로 갖다 바친 돈은 이미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공연 당시 김재철 사장의 수상쩍은 법인카드 쇼핑 행각>

-선물 구입비만 230만원. 렌트까까지 빌려 

 

심지어 이 일본 공연은 또 다시 김재철 사장의 수상쩍은 법인카드 사용과도 연결된다. 김재철 사장은 이 공연 이틀 전 일본으로 출국했고, J씨가 출연했던 2부 행사에 직접 나서 인사말까지 했다. 출국하면서 항공기 기내 면세품으로 46만원어치 쇼핑도 했다.


그런데 김 사장의 법인카드 기록에 직접 렌터카를 빌린 내역이 나타난다. 김 사장은 렌트카를 빌리면 항상 혼자 운전하고 다닌다는 것이 여러 직원들의 증언이다. 공영방송 MBC의 사장이 일본에서도 수행원조차 없이 홀로 차를 빌려 직접 운전하고 다닌 셈이다. 무엇가를 감추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그리고 행사 당일 공연이 끝난 직후, 그리고 이튿날 오전에는 여성 피부관리 전용샵 ‘쏘시에 월드’에서 각각 72만원과 58만원을 결제했다. 김재철 사장은 “행사 관계자들에게 줄 선물을 구입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행사 관계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여전히 입을 닫고 있다. 


귀빈 선물을 행사 전에 준비한 것도 아니고, 행사가 다 끝난 뒤, 그것도 사장이 직접 그것도 미용에 관심 있는 여성들만이 알 수 있을 법한 여성전용 피부 관리실까지 찾아다니며 미용제품을 골랐다니... 김재철 사장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행적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김재철 사장은 당시 귀국길에도 면세점에서는 52만원어치 물품을 구매하는 것도 잊지 않으셨다.


노동조합의 문제 제기 이후 김 사장은 줄곧 “법인카드는 업무상 목적으로만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김 사장의 동선과,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유난히 겹치는 일이 많은 J씨의 움직임을 고려하면 김재철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아래 첨부) 민단신문 당시 보도 사진 – 오전에 비까지 왔는데도 샤이니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

빗속에도 샤이니 보기 위해 몰려든 일본 팬들

샤이니 보기 위해 몰려든 일본 팬들

by MBC노동조합 2012.05.09 11:13
  • BlogIcon rlarlfehd 2012.05.09 13:13 ADDR EDIT/DEL REPLY

    파업을 지지합니다.
    끝까지 인내하여 이루시길...
    노조탈퇴한 두 아나운서처럼 동료들 뒤통수 치는 일 없기를...
    그들은 언제가 후회하며 그 댓가를 받는 날이 올겁니다. 이게 인생의 진리입니다.
    화이팅 하십시요

  • Favicon of http://hoshito.tistory.com BlogIcon 별빛사랑 2012.05.09 22:47 ADDR EDIT/DEL REPLY

    샤이니의 굴욕이라니 ㅋㅋㅋㅋ

[총파업특보68호]


1면

김재철의 J씨 밀어주기,도 제쳤다


J씨 출연, 누가 지시했나?


2면

한류스타 공연에 난데없는 J씨 출연


'막장 채용'의 인사 스캔들


동문서답 이진숙, 몰라서 용감하다?


3면

J씨 일본 공연 기간... 수상한 법인카드 사용


김재철, '공정방송' 논할 자격 없다


기획연재&gt; 갈수록 수상한 김재철과 무용가 J씨의 관계(4)


4면

결의,사죄,분노 ...'100일 100배'


'파업 100일' MBC지지 촛불 넘실


1인 시위는 계속된다


파업 100일, MBC 아나운서


*첨부파일을 확인하세요*


MBC총파업특보68호.pdf









by MBC노동조합 2012.05.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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