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출연진이 MBC 파업 사태를 언급했다.

지난 1일 '용감한 녀석들' 코너에서 출연자 정태호는 MBC 로고송 ‘만나면 좋은 친구’를 부르다 “만나면 좋은 친구, 보고 싶은데 못 보게 하는 너희들 잘 들어!…여러분 다같이… ‘무한도전’, 보고 싶다!”고 관객들과 함께 외쳤다. “우리의 친구를 보여줘”라고도 소리쳤다.

같이 출연하는 박성광은 연출자 서수민 PD가 자신의 대타로 후배 개그맨을 투입하자 “이제 대체인력을 쓰네? 내가 졌다. 권력을 이길 수 없다. 조용히 노래만 하겠다”고 말했다. 임시직과 시용기자 등 대체인력을 투입하면서 “방송이 정상화됐다”고 우기는 김재철 일당을 비꼰 것이라고 풀이된다.

‘용감한 녀석들’이 MBC 파업 사태를 코미디 소재로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7일에도 박성광은 방송 말미 자신의 배에 적은 '언론의 자유'라는 글자를 보여주는 깜짝 퍼포먼스를 해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정태호가 무한도전을 언급했을 때 순간 눈물 날 뻔 했다”고 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by MBC노동조합 2012. 7. 4.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