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MBC]릴레이인터뷰7
이상순 음악인

 

 

Q. MBC 파업에 대한 생각

A. 사실 저는 많은 걸 알지는 못하는데, 그 전에 가끔 뭐 TV를 어디 가서 보거나 할 때 제가 알았던, 트위터나 인터넷을 통해서 제가 보고 알던 기사들이 TV에, MBC 뉴스데스크나 이런 데 안 나오는 것에 대해 되게 좀 뭐라 그럴까 이상하다는 생각도 했었고, 요즘에 제가 드는 생각은 누군가 이 언론을 통해서 국민들을 조종하고 있다는 생각밖에는 안 들어요. 그래서 과연 내가 이걸 계속 봐야하는 것인가. 능동적으로 뭔가를 찾아보는 분위기가 아닌 것 같아서 굉장히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은 그게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는 것도 모두들 알고 있고. 저도 답답한데 지금 파업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답답하실까 정말 당사자이기도 하고,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당사자이기도 하구요.

 

Q. “MBC 내부 문제”라는 의견에 대해서...
A. 이 사태가. MBC만의 문제다... 아우 전혀 아니죠. 그게 뭐 MBC 사내 문제라면 제가 KBS나 YTN을 통해서라도 알 수
있잖아요. 그것도 모르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MBC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전 국가적인 문제가 아닐까. 참 그렇게 방치를 하는 것에 대해서 화가 날 뿐이죠. 제가 일개 국민이 어떻게 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 근데 저라도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저라도 똑바른 눈을 가지고 똑바로 보는 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그 후에 또 이런 큰 언론사들이 빨리 좋은 방향으로 파업도 빨리 끝나고 정상화가 돼 가지고 그런 똑바로 보고 싶은 사람들을 더 도와주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Q. 김재철 사장...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참 어떻게 보면은 그 분도 피해자인 게 아닌가 생각도 들고, 어떻게 보면 참 무책임한 사람이란 생각도 들고, 그런 식으로 선출이 돼 가지고 누구의 지시를 받아서 이렇게 행동하고, 물론 자기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돈을 쓰고 호텔에서 생활하고 이런 잘못도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또 어떤 정권의 힘에 이렇게 따라갈 수밖에 없는 피해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하지만 너무 책임감이 없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고.. 제가 뭐 저 사람이 자격이 있다 없다를 따지기는 그렇지만은 분명 문제되는 일을 하셨고, 잊을만하면 계속 터뜨려주시고, 어쨌든 모르겠어요. 저는 개인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그 사람은 살아가는 방법을 잘못 택한 것 아닌가. 그러니까 참 안쓰럽기도 하고... 어쨌거나 책임감을 좀 더 가졌더라면 자기가 정말 공영방송의 사장이라는 그런 위치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 있었더라면 이런 일은 없지 않았을까.

 

Q. MBC 조합원들에게 한 마디

A. 저는 그냥 힘내시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참 어려운 문제 정말 직접적으로 싸우시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저는 그냥 응원하고 싶어요. 좋은 정말 힘들어도 국민들을 위해서 싸우고 계시는데 좀 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제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많이 도와드리고 싶고, 지금까지는 도움을 요청하시는 분이 없었으니까 지금 처음으로 이런걸 하는건데, 힘내시라고 하고 싶어요.  

 

by MBC노동조합 2012. 6. 20.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