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1층 로비 봉쇄 폭거, 침묵시위 징계 협박

조합원들의 업무 복귀 투쟁에 대한 김재철 측의 치졸한 탄압이 갈수록 도를 더해가고 있다. 김재철 측은 조합의 월요 점심 총회를 봉쇄하기 위해 어제 (30일) 오전 10시 반부터 본사 1층 로비로 통하는 엘리베이터 앞에 청경들을 배치해 조합원들의 통행을 가로막았다. 이 때문에 조합원들은 물론이고 모든 직원들이 1층 로비대신 탤런트 로비 옆 쪽문을 통해 출입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프로그램 출연자들과 MBC를 방문한 손님들이 난데없는 통행 제한 조치에 당황해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1층 로비로의 출입을 막은 것은 MBC 창사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지난 5월 16일 기자총회 봉쇄를 위한 보도국 폐쇄조치와 함께 김재철이 저지른 전무후무한 폭거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보도국 침묵시위 징계 하겠다” 협박

이에 앞서 오전 8시부터 보도부문 조합원 백여 명은 보도국 편집부 부근에 도열한 채 업무 복귀이후 두 번째인 월요 침묵시위를 진행했다. 김재철 측은 보도부문 조합원들의 침묵시위에 대해서도 징계를 협박하는 것으로 졸렬한 탄압 책동을 노골화했다. 침묵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김재철 측의 징계 방침은 보도국의 오후 편집회의를 통해 각 부서에 하달됐다. 김재철 측은 지난 주 보도국에 새로 설치한 HD급 CCTV에 촬영된 채증 자료를 기초로 개인별로 징계를 경고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조합, 구성원 중지 모아 단호히 대응할 것

조합은 구성원들을 상대로 한 김재철 측의 무분별하고 무차별적인 탄압 책동이 종말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힌 최후에 발악에 불과하다고 본다. 사규나 단체협약, 노동법 위반은 물론 스티커 불법 철거처럼 절도 혐의까지 무릅쓴 김재철 측의 파렴치한 위법 행위들에 대해 조합은 구성원들의 중지를 모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다.

by MBC노동조합 2012.07.31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