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이 설치한 초고화질 CCTV

김재철 측이 최근 보도국에 설치한 HD급 CC TV가 마치 감옥의 감시 카메라를 방불케 할 정도의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CC TV는 조합원들 간의 대화는 물론 책상에 펼쳐놓은 서류나 책, 심지어는 인터넷으로 무엇을 검색하는 지까지도 판별할 수 있는 수준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인권 침해 논란을 부르고 있다. 회사 직원의 업무 감독이나 도난 방지 차원을 넘어 직원간의 대화 등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이 분명해 보여 회사의 재량 행위를 벗어난 불법이란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김재철 측은 이 CC TV를 이용해 보도국 침묵시위에 가담한 조합원들을 가려내 징계에 회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문제의 CC TV의 선명한 화면은 개그우먼 김미화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 곳이 MBC 보도국입니까 감옥입니까?“라는 글과 함께 화면을 공개하면서 그 실체가 외부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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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BC노동조합 2012.08.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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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지시로 사진, 이름 담은 리스트 작성 출입 통제

작가들에게 모멸감을 주려는 김재철의 악랄한 시도에 온 방송계가 분노에 떨고 있다. 그 가운데 <PD수첩> 작가들에 대한 김현종 시사제작국장의 몰지각한 행태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김현종 시사제작국장은 <PD수첩>에 몸담았던 6명의 작가들을 무더기로 해고한 것으로도 모자라, MBC 출입마저 봉쇄해 해고된 작가들을 ‘두 번 죽이는’ 폭거를 자행했다.

<PD수첩> 해고 작가만 출입통제

‘방송4사 구성작가협의회’가 주관한 규탄 결의대회가 있던 지난 30일, 항의 피케팅을 하던 <PD수첩> 해고 작가들이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 정문에 들어서자, 안전 관리부 직원들이 가로막았다. 이를 목격한 한 작가는 “안전관리부에 <PD수첩> 소속 작가 6명의 사진과 신원이 기재된 조그만 리스트가 있었다”며 “이름과 리스트를 재차 확인한 후, <PD수첩> 소속 작가들의 이름을 적시하며 출입을 막았고 출입증 발급조차 허용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다른 작가들의 출입은 허용되었지만, <PD수첩> 작가들의 출입만 봉쇄되었다. 그러면서 항의하는 작가들에게 이는 “시사제작국장 김현종의 지시”라고 했다는 것이다. 무단 해고의 모멸감이 가시기도 전에 일어난 일이다. 이들은 대부분 10년 이상 MBC에 청춘을 바쳐 몸담아 온 작가들이다. 한 작가는 “공영방송 MBC는 제보자들뿐만 아니라, 회사의 보도에 항의하러 방문한 사람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인데, 유독 <PD수첩> 작가들의 출입을 막았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김재철 체제 MBC의 씁쓸한 자화상

<PD수첩>의 담당 책임자로 작가들을 보호해야 할 김현종은 오히려 김재철과 현 정권의 하청 업자가 되어 무단 해고를 자행하고, 10년 이상 MBC를 위해 헌신한 작가들을 “헌신짝” 취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재철, 백종문의 지시에 따라 해고한 PD 수첩 작가들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회사 출입까지 막는 야비하고 졸렬한 짓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최소한의 인간성마저 실종된 자가 시사제작국장이라는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은 김재철 체제의 MBC가 남긴 씁쓸한 자화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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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BC노동조합 2012.08.01 11:03

방송작가 연대투쟁 들불처럼 번져, 최고수위 투쟁도 거론

방송작가협회는 김재철이 끝내 책임을 회피하면서 이번 폭거로 해고당한 <PD 수첩> 작가들을 원상회복시키는 전향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김재철을 모든 방송 작가들의 ‘공적(公敵) 1호’로 규정하고 끝장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방송 작가협회는 오늘 중으로 ‘김재철의 MBC’에 공문을 보내 8월 3일(금요일) 정오까지 <PD수첩>에서 해고당한 작가들을 원상회복시킬 것을 공식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철의 MBC'를 겨냥한 방송작가들의 연대투쟁을 공식화한 방송작가협회의 어제 3개항 결의는 김재철과 그 일당들이 더 이상 한국 방송계에 발을 붙여서는 안 되는 암적 존재임을 만천하에 폭로한 한국 방송사상 초유의 일대 사건으로 평가된다. 특히 어제 3개항 결의는 드라마와 예능 작가들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방송작가 연대 투쟁의 파장은 시사교양 작가들의 투쟁 차원을 넘어 한국 방송의 전 장르로, 또 MBC가 아닌 다른 방송사로도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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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차원 최고수위   투쟁도 검토

특히 드라마와 예능 등 전 장르를 포괄한 방송작가들은 김재철 측이 작가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방송 작가들이 취할 수 있는 최고 수위의 투쟁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작가들의 향후 투쟁 방안 논의에 참석했던 한 작가는 “‘김재철의 MBC’는 작가들의 펜을 꺾은 폭거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말로 방송작가들의 격앙된 분위기를 전했다. 

김재철 일당,“PD 집필제 검토”망언 

사태가 이처럼 심상치 않은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데도 김재철과 그 일당들은 한심한 대응을 계속하고 있어 방송작가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고 있다. 시사교양 작가 778명이 <PD수첩> 대체 작가를 거부하겠다고 결의한데 대해 <PD수첩> 담당 팀장인 배연규 부국장은 작가들을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PD 집필제’까지 검토할 수 있다면서 <PD수첩> 작가들을 전원 해고한 폭거를 철회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PD 집필제’는 지난 2008년 정연주 KBS 사장이 불법 해임되고 난 뒤의 이병순 사장 체제에서 한 때 강행하려 했지만 결국은 ‘분화된 방송 협업 시스템’을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 발상으로 결론이 나 도입자체가 백지화된 바 있다. 

김재철 측이 이처럼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PD수첩>으로 상징되는 공영방송 고유의 권력 감시, 비판 기능을 말살하려는 시도를 계속함에 따라 ‘방송 작가 연대 투쟁’의 수위와 강도는 갈수록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방송 회복을 위한 김재철 퇴진 투쟁은 이제 모든 방송 종사자들이 참여한 광범위하고 차원 높은 연대 투쟁으로 고양돼 최후의 종결 지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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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BC노동조합 2012.08.01 10:57

3월 5일 회사 곳곳 어슬렁거리던 괴한들 정체 확인

김재철이 지난 3월 5일 MBC에 투입했던 용역 깡패들이 무차별한 폭력과 노조말살책동으로 악명 높은 업체 소속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악명 높은 용역 깡패들을 MBC에 불러들여 김재철이 무엇을 하려 했던 지가 뒤늦게나마 명약관화하게 드러난 것이다.

인터넷 언론 <오마이 뉴스>는 폭력으로 악명 높은 C 업체의 중간 간부가 작성한 수첩을 근거로 지난 3월 5일 이 업체 소속의 용역 43명이 MBC에 투입됐었다고 보도했다. 3월 5일은 노동조합 이용마 홍보국장을 해고하고, 보직을 사퇴하고 파업에 합류한 김세용, 최일구 부국장 등 보직 간부들을 중징계에 처하려고 김재철 측이 인사위원회를 연 날이었다. 이날은 또 김재철이 조합 집행부를 상대로 33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법원에 내고 집행부의 집과 월급 통장에 대해 야비한 가압류까지 제기한 날이었다.

괴한들, 조합원 통행 막고 공포분위기 조성

문제의 3월 5일엔 해고 등 무더기 중징계에 대한 대처 방안 논의를 위해 부문별 간담회가 회사 곳곳에서 진행됐다. 그런데, 집회 장소마다 문제의 용역업체 직원으로 보이는 건장한 괴한들이 어슬렁거리면서 조합원들의 통행을 가로막거나 고압적인 태도를 서슴지 않는 광경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이들 중 일부는 금방 무슨 일을 저지를 것 같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마찰 직전까지 가는 사태도 벌어지기도 했다. 이들 용역 깡패들이 5층 보도국에서 농성 중이던 보도부문 조합원들을 강제로 끌어낼 것이란 괴 소문도 파다했다. 당시 보도부문 조합원들은 김재철이 2월 29일에 자행한 박성호 기자회장에 대한 첫 번 째 해고, 양동암 영상기자회장에 대한 정직 3개월 폭거에 항의해 5층 보도국 복도에서 연좌 농성을 이어가고 있던 중이었다. 이들의 투입에 앞서 당시 이진숙 홍보국장은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사내 농성 등에 대해 회사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말로 이들 용역깡패들의 투입을 은연중에 예고하기도 했다.

김재철이 MBC로 불러들인 용역 깡패 (2012. 3. 5)

중무장한 채 투입, 폭력으로 악명 높아

<오마이 뉴스>가 보도한 용역업체 중간 간부의 수첩에는 MBC 외에 이들 용역 깡패들의 그동안 활동 현장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최근 직장 폐쇄가 단행된 자동차 부품업체를 비롯해 MBC, KEC, 유성기업 등 파업 현장뿐 아니라 여주 4대강 공사 현장에도 투입됐으며 제자교회를 비롯해 마포공사장, 군산공사장, (천안)골프장, 재개발 총회 등 각종 분쟁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기재돼 있다. 때로는 군복이나 전투화를 착용하고 중무장한 상태에서 분쟁에 투입되기도 한 이들 용역 업체 직원들은 노동조합원들이나 재개발 현장 주민들에 대한 폭력으로 악명과 원성이 자자했다고 <오마이뉴스>는 보도했다.

용역 깡패 불러들인 사장은 김재철이 유일

아무리 감추려 해도 진실은 어느 순간 드러나기 마련이다. 김재철이 3월 5일 투입한 용역 깡패들이 어떤 사람들이었으며 이들을 투입해 무슨 일을 벌이려 했는지도 이제 자명해졌다. MBC 50년 역사에서 용역 깡패까지 불러들여 회사를 쑥대밭으로 만들려 한 사장은 김재철이 유일하다. 용역 투입은 말과 비전으로 구성원들을 설득할 능력은 추호도 없을 뿐더러 도덕성으로 직원들에게 본보기가 되기는커녕 온갖 비리를 저질러 전 국민의 지탄 대상이 된 김재철이 아니고서는 MBC의 그 어느 누구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김재철은 용역깡패 투입에 대해 구성원들에게 즉각 사과하고 MBC를 떠나야 한다. 그가 자행한 모든 폭거들과 비리들은 결코 영원히 숨겨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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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BC노동조합 2012.08.01 10:50

방송작가협회, 전 장르 망라 전면 대응 결의

<PD 수첩> 작가 전원을 해고한 김재철의 폭거가 한국방송사상 유례가 없는 방송 작가 전체의 연대투쟁으로 공식 비화됐다.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어제 (7월 31일) 이금림 이사장과 부이사장, 그리고 드라마, 예능, 라디오, 번역, 구성 다큐 등 5대 장르를 대표하는 분야별 이사들이 참석한 긴급 확대 집행부 회의를 개최했다. 방송작가협회는 ‘김재철의 MBC'가 자행한 <PD수첩> 작가 전원해고 폭거에 대한 대응책과 관련해 다음의 3개항을 공식 결의했다.

첫째, 방송작가협회는 <PD수첩> 작가 해고 사태에 대해 한국방송작가협회 차원에서 전면 대응한다.

둘째, 오늘 8월 1일부로 전 장르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PD수첩> 작가들의 해고 철회와 원상 복귀를 위한 서명 운동에 돌입한다.

마지막으로 이금림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이 대한민국 모든 작가들을 대표하여 김재철 사장에게 면담을 요청한다. (관련기사 링크)

유명 드라마 작가들의 연대 메시지도 쇄도하고 있다. 구성작가 778명이 <PD 수첩> 대체 작가 거부를 선언한데 이어 유명 드라마 작가들이 대거 김재철 규탄 대열에 합류하면서 한국 방송사상 초유인 전체 방송 작가들의 연대투쟁이 들불처럼 번지는 상황인 것이다.

<서울의 달> 김운경 작가, “김재철 퇴진 구속수사” 촉구

이틀 전 송지나, 진수완, 김영현, 노희경, 최완규, 장항준 작가에 이어 어제는 김운경, 김지우, 장영철, 김이영 작가가 연대 메시지를 발표했다. 응원 메시지를 발표한 작가들은 MBC는 물론 KBS, SBS의 인기 드라마 집필을 맡았던 대가들이다. 특히 1993년 MBC를 통해 방송됐으며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 <서울의 달>의 김운경 작가는 김재철의 즉각 퇴진과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다음은 유명 드라마 작가들의 <PD수첩> 해고 작가 응원 메시지이다.

“MBC 역사에 김재철 같은 저질 사장 없었다”

*김운경 (<서울의 달> <짝패>)

"MBC 역사 이래, 김재철 같은 저질 사장이 있었던가? 박정희, 전두환 시절에도 이렇게 야비하진 않았다. 김재철! 당신은 진정 방송역사와 민주언론과 당신의 가족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당신에게는 물러나라는 말도 아깝다!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즉각 구속 되어야 한다.
PD수첩 작가들을 전원 복직 시켜라! 그리고 이명박 정권은 들어라! 우리 방송작가들은 당신들이 방송사에 저지른 온갖 기만과 사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김지우 (<부활> <마왕>)

“상식과 진정성이 무너지는 세상. 정의와 용기를 무덤으로 만드는 세상. 그것이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끔찍합니다. 프로그램 한편이 세상을 바꿀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프로그램 한편이 잘못된 세상을 바꿀 지도 모른다는 사명감으로 묵묵히 일해 왔던 PD수첩 작가들을 응원하고 응원합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 끝까지 힘내세요! MBC는 PC수첩 작가에 대한 부당한 해고를 즉각 철회하라!"

*장영철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힘내십시오. 국민들은 진실을 향한 당신들의 그 외침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김이영 (<이산> <동이> <마의>)

"PD수첩 작가 전원해고 철회 투쟁에 연대와 지지를 보냅니다. 꼭 승리합시다. 함께 버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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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BC노동조합 2012.08.01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