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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지시로 사진, 이름 담은 리스트 작성 출입 통제

작가들에게 모멸감을 주려는 김재철의 악랄한 시도에 온 방송계가 분노에 떨고 있다. 그 가운데 <PD수첩> 작가들에 대한 김현종 시사제작국장의 몰지각한 행태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김현종 시사제작국장은 <PD수첩>에 몸담았던 6명의 작가들을 무더기로 해고한 것으로도 모자라, MBC 출입마저 봉쇄해 해고된 작가들을 ‘두 번 죽이는’ 폭거를 자행했다.

<PD수첩> 해고 작가만 출입통제

‘방송4사 구성작가협의회’가 주관한 규탄 결의대회가 있던 지난 30일, 항의 피케팅을 하던 <PD수첩> 해고 작가들이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 정문에 들어서자, 안전 관리부 직원들이 가로막았다. 이를 목격한 한 작가는 “안전관리부에 <PD수첩> 소속 작가 6명의 사진과 신원이 기재된 조그만 리스트가 있었다”며 “이름과 리스트를 재차 확인한 후, <PD수첩> 소속 작가들의 이름을 적시하며 출입을 막았고 출입증 발급조차 허용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다른 작가들의 출입은 허용되었지만, <PD수첩> 작가들의 출입만 봉쇄되었다. 그러면서 항의하는 작가들에게 이는 “시사제작국장 김현종의 지시”라고 했다는 것이다. 무단 해고의 모멸감이 가시기도 전에 일어난 일이다. 이들은 대부분 10년 이상 MBC에 청춘을 바쳐 몸담아 온 작가들이다. 한 작가는 “공영방송 MBC는 제보자들뿐만 아니라, 회사의 보도에 항의하러 방문한 사람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인데, 유독 <PD수첩> 작가들의 출입을 막았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김재철 체제 MBC의 씁쓸한 자화상

<PD수첩>의 담당 책임자로 작가들을 보호해야 할 김현종은 오히려 김재철과 현 정권의 하청 업자가 되어 무단 해고를 자행하고, 10년 이상 MBC를 위해 헌신한 작가들을 “헌신짝” 취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재철, 백종문의 지시에 따라 해고한 PD 수첩 작가들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회사 출입까지 막는 야비하고 졸렬한 짓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최소한의 인간성마저 실종된 자가 시사제작국장이라는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은 김재철 체제의 MBC가 남긴 씁쓸한 자화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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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BC노동조합 2012.08.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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